지난 23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지난 23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 침몰 위기에 몰린 일본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3일 중의원참의원(국회) 시정연설에서 저출산 극복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놓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급속한 저출산과 관련 "국가가 사회기능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지금이 아니면 되돌릴 기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 대응책에 대해 "오는 6월까지 결정되는 '국가 개정관리 및 개혁의 기본대책'에 향후 관련 예산을 배로 늘릴 수 있는 광범위한 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출생아가 통계 작성이후 처음으로 8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생률을 상승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일본에서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명을 하회한 것은 지난 1899년 이후 120여년만에 처음이다. 아이들은 태어나지 않고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일본은 세계에서 최고령화 국가가 됐다. 일본에서는 인구 1500만명당 1명꼴로 100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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