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겨냥해 제3차 세계대전이 임박했다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겨냥해 제3차 세계대전이 임박했다고 비난했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겨냥, "제3차 세계대전을 거의 촉발했다"고 비난했다.

24일 RT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집권 통일러시아당 지도부에 대한 연설에서 "우리 당(통일러시아당)은 현재 진행중인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이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에 의해 강요된 최후의 대응이라는 사실을 세계인들이 이해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서방의 공격으로 존립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섰다는 뜻이다.

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 때문에 3차 세계대전이 임박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진영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으로 전쟁이 확대되기 일보직전이라는 것이다.

메드베데프는 과거 국제 분쟁 해결을 주도했던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들이 서방에 의해 전쟁터가 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적들은 국제기구에서 반(反) 러시아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는 표를 얻기 위해 경제적 압력과 강탈, 정치적 뇌물과 같은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이후 총리를 지냈고, 현재는 통일러시아당 대표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으로 러시아가 패배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핵무기보유국이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핵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면서 "핵 강대국은 그들의 운명이 달린 큰 전쟁 에서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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