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 지하철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지하철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사측과 29일 밤 10시까지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사측은 핵심 쟁점인 2026년까지 1500여명을 감축하는 인력 구조조정안 시행을 유보하겠다고 했으나 노조는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기존 합의보다 퇴행한 것"이라며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애초 예고한대로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양대 노조 조합원 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만1천여명, 통합노조가 2천여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해 이들이 모두 파업에 참여할 경우 심각한 지하철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오늘은 강한 한파까지 겹치면서 출퇴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체 인력 1만3000여명을 투입하는 비상대응에 나섰다. 

우선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통상 수준으로 지하철을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낮 시간대는 평상시의 72.7%  정도 운행한다.

서울시의 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되면 출퇴근 교통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력운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하철 운행은 곳곳에서 파행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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