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 전환 성과 기대
교수 출신, 삼성 기술 초격차 선봉 이끌어

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임기 중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제공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임기 중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의 클라우드사업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남은 임기 동안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황 사장은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교수에서 CEO로

황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등을 거쳐 1995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기술 인재로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황 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종합기술원 디바이스랩장, 나노일렉트로닉스랩장, 프론티어리서치랩장, 디바이스&시스템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2020년 원장에 오른다. 이후 그룹의 신기술 개발을 담당해왔다.

기술과 인재를 중시하는 삼성에서 교수 출신의 황 사장은 트렌드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SDS에 합류하기 전에는 전자계열사 핵심기술의 연구와 사업화를 이끌었는데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분야는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배터리 기술 등에서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나는 전기차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동석해 정 회장에게 직접 전고체배터리 기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AI와 블록체인 등 삼성 내에서도 최신 트렌드에 집중해야 하는 삼성SDS 사장직을 맡으면서 사업 전환을 시도 중이다.

◆클라우드 성과 기대감

황 사장은 삼성SDS의 사업 전환을 공세로 전환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 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사업 전환에 따른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성공적으로 사업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황 사장은 취임 초부터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1985년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 미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전사적인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할 클라우드 기술 허브(Technical Hub)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 4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아가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역량을 키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신임도 황 사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8.15 특별 복권된 직후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삼성SDS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황 사장에게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시장 동향, 글로벌 IT 서비스 현황,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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