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반정부 시위 지지하는 발언 하기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열린 잉글랜드와 1차전 당시 애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열린 잉글랜드와 1차전 당시 애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이란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국가를 거부한 것에 대해 감옥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란 관료들은 선수들에게 은밀한 처벌 위협을 가했다"고 했다.

이란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으면서 자국의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란은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발단이 돼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22살이던 아미니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뒤 숨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시위 과정에서 현재까지 460명이 숨지고 1160여명이 다쳤다.

이란 대표팀 주장 에산 하지사피(AEK 아테네)는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의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 지지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1차전에서 2대6으로 패했던 이란은 가레스 베일(로스앤젤레스 FC)을 내세운 웨일스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2골을 기록하면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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