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2767건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보인 매매건수는 9월에도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2767건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보인 매매건수는 9월에도 크게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금리 부담에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시장에서 지난 9월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일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 도내 아파트 잠정 매매 건수는 1481건이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시한이 부동산매매계약서 작성 이후 30일 이내이기 때문에 9월 매매량의 최종 집계량은 한 달 후 발표된다.

이대로 매매 집계가 마무리된다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낸 전달(2767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된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경기도 내 아파트 거래량은 총 3만6696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985건)보다 71.8%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월(3445건)부터 4월(6647건)까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인 거래량은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7월(2902건)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3000건을 밑돌았다.

현재까지 시군별 매매건수를 살펴보면 평택시가 18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100건)도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시(96건), 부천시(88건), 고양시(88건), 용인시(82건), 남양주시(79건), 의정부시(70건), 안성시(69건), 파주시(62건), 양주시(52건) 순이었다.

이 외 지역 가운데 김포시(48건), 안산시(43건), 오산시(36건), 안양시(34건), 여주시(32건), 포천시(31건), 광주시(30건), 이천시(30건), 동두천시(22건), 군포시(21건), 성남시(17건), 하남시(15건), 의왕시(12건), 광명시(10건), 구리시(10건)까지는 10건 이상의 거래량을 나타냈지만, 양평군(9건), 가평군(9건), 과천시(2건)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아파트뿐 아니라 부동산시장 전반이 침체 하강 국면이다.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총 7165건으로 전년 동기(1만2701건) 대비 43.6% 줄었고, 오피스텔도 1만4988건에서 1만102건으로 32.6% 거래량이 감소했다.

이들 모두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 4월 이후부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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