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e-트론·ID. 4 출시로 한국시장 전동화 공세 본격화
그룹 전동화 전략 핵심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
2026년까지 520억유로 투자해 2030년 전기차 비중 50%로

지난 15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그랜드 워커힐에서 ID. 4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소비자 인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지난 15일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그랜드 워커힐에서 ID. 4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소비자 인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전동화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최근 독일 본사의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를 기반으로 한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ID. 4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MEB는 차축부터 동력계, 휠베이스, 무게 배분까지 전기차에 최적화된 설계로 주행거리와 운동성, 효율성의 조화를 이룬다. 배터리 등 구조를 간단히 재구성해 소형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폭넓게 적용 가능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그룹의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6일 브랜드 최초 콤팩트 순수 전기 SUV 모델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중형 SUV 전기차시장에서 콤팩트 SUV시장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인기인 아우디 e-트론은 넉넉한 적재공간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국내 판매 모델은 8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은 368㎞,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전동화 모델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 4를 선택했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ID. 4는 단단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이어받은 도심형 전기 SUV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요소와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스, 현대적인 라운지 컨셉 실내공간 등 새로운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선보인다.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5㎞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를 기반으로 한 모델 2종을 출시하며 전기차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한다.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폭스바겐그룹은 MEB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또 다른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기반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미래 기술을 확장형 시스템 플랫폼(Scalable Systems Platform, SSP)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SP는 MEB와 PPE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이자 완전히 디지털화된  고도로 확장가능한 메카트로닉스 플랫폼이다.

또한 e-모빌리티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2026년까지 전동화에만 520억유로(약 72조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0여종에 이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그룹의 전기차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MEB 플랫폼은 매우 폭넓은 콘셉트로 확장이 가능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한다”며 “이달 출시한 아우디 Q4 e-트론은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 ID. 4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최적의 전기차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전략을 통한 그룹 시너지 극대화”라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전기차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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