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구매 예산 왜 줄여" vs "쌍방울 유착이나 설명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장병 예산 감소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장병 예산 감소 문제를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군장병 예산 삭감을 두고 부닥쳤다. 이들은 장병들의 팬티 구매 예산이 줄어들었다는 통계의 사실 여부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시작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위원은 영빈관 신축예산을 비판하면서 군장병 피복 예산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청춘을 희생해서 군대에 가 있는 동안에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 신게 삭감했다"며 "선배 장병이 제대하면 신발을 물려받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권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한 자료가 잘못된 자료인데다 역으로 이 대표와 쌍방울 간 유착을 언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이 잘못된 통계를 언급한 점과 이 대표와 쌍방울의 유착 의혹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이 잘못된 통계를 언급한 점과 이 대표와 쌍방울의 유착 의혹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의원은 ”잘못된 자료로 서 의원과 이 대표가 여론을 선동했다"며 "민주당은 4개월 동안 자신의 오류를 인지하지도 못했고 실무자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평균 미달 집단이라는 자백"이라고 적었다. 

이어 "'팬티 예산'이 아니라 '팬티업체(쌍방울)'와 유착이나 설명하길 바란다 "며 "변호사비 대납과 측근의 법인카드, 경기도 행사 후원 등 범죄 의혹 중 단 하나도 해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군처우 개선 정책이 진행 중이고 민주당은 군예산을 두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거짓 선동과 달리 윤석열 정부는 군인에 대한 실질적 대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병장 월급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30만원이 될 것이고, 8∼10인실인 병영생활관도 점차 2∼4인실로 바꿔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군예산 문제 지적에 국방부도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2023년 장병 피복 예산 정부안 관련 전투화 310억원, 축구화 21억원, 동내의 95억원, 팬티 5억원, 양말 4억원을 삭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고 해당 품목은 장병들에게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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