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40년 동안 북극 지역 온도가 지구 평균온도와 비교해 2∼3배 빠르게 상승한다는 일반적 관측과 달리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고 판단했다. 사진=픽사베이
핀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40년 동안 북극 지역 온도가 지구 평균온도와 비교해 2∼3배 빠르게 상승한다는 일반적 관측과 달리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고 판단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북극의 온난화가 예측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의 최근 폭우도 기상이변 사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기상연구소 연구진은 11일(현지시간) ‘지구와 환경에 게재된 보고서를 통해 지난 40년 동안 북극 지역 온도가 지구 평균온도와 비교해 2∼3배 빠르게 상승한다는 일반적 관측과 달리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러시아 북쪽에 있는 바렌츠해 등 일부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무려 7배나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했다.

연구진은 북극 기온이 빠르게 상승한 결과 그린란드 육지를 덮은 판빙이 빠르게 녹고 해수면이 상승했으며, 북미 등 다른 지역의 폭우·폭염 등 날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기상학자 만벤드라 K. 듀베이 박사는 조만간 북극 빙하가 모두 사라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화석 연료를 계속 쓰고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상이변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이들의 보고서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고 보도하며 유럽 폭염, 한국의 폭우, 캘리포니아의 산불 등을 기상 이변 사례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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