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산지표 둔화, 인플레 정점 통과 기대감 키워
"미·중 지표 발표, 경기불안 심리 추가로 제어될 것"

이번 주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2520선을 회복했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물가상승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전문가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추가로 발표되면 경기불안 심리가 추가로 제어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이번 주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2520선을 회복했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물가상승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전문가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추가로 발표되면 경기불안 심리가 추가로 제어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2520선을 회복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상승률 둔화가 확인되면서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물가상승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후 미국·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만큼 금리 인상속도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의 생각을 가늠하려는 움직임도 강할 것으로 봤다. 

◆물가상승 정점 통과 확인이 중요한 시점 

코스피는 주 초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기대감 영향을 받았다. 이 법안에 따른 2차전지 산업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뚜렸한 강세를 나타내자 지수는 25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실적 부진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 폭이 제한돼 2500 초반에 머물렀다.

이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등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화되고, 국내 관련주까지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0~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CPI와 P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돼 지수는 2520선대로 올라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CPI, PPI 둔화로 생긴 물가안정 기대감이 통화정책 부담 완화, 경기침체 우려 진정 기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경기불안 심리가 추가로 제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생산, 주택, 소비지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방향성을 두고 금융시장 내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점쳐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제조업·광공업 등 생산 활동 지표는 최근 원자재 가격하락과 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반면 소매판매 증가율은 실질 구매력 약화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혼재된 지표로 경기 방향성을 명확하게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속도 조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수준이 높은 만큼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중립금리 적용이 ‘현 경제 여건에 적절한가’라는 시장의 의구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주요 실물지표 발표도 주목된다.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만큼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팀장은 “다음 주 실물지표의 반등은 점진적이지만 중국 경기가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주 예정된 이슈는 미국 8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소매판매와 실업률(15일), 미국 7월 광공업생산(16일), 미국 7월 소매판매, 일본 7월 수출입(17일), 미국 FOMC 회의록,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18일), 미국 Fed’s George, Kashkari 위원 연설(19일) 발표 등이다.

◆다양한 시도로 고객 마음 잡기 나선 증권사

유진투자증권은 MZ세대 대상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해 고객 관심 끌기에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앱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한편 KB증권은 젠스타메이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부동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성과 달성 및 자산가치 극대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유진투자증권은 MZ세대 대상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해 고객 관심 끌기에 나섰다.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자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앱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한편 KB증권은 젠스타메이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부동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성과 달성 및 자산가치 극대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유진투자증권이 MZ세대 대상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 운영사인 ‘획기획’과 함께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했다. 메타버스 캐릭터를 조작해 주식차트 형태의 파도를 타며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주요 해외종목(애플, 알파벳A, 테슬라, 나이키, 코카콜라, 스타벅스)의 5년간 실제 주식차트를 반영한 6개의 파도 모드가 마련됐다. 

웹(Web) 및 모바일 환경에서 제조도에 접속한 뒤 주식차트 파도타기 메뉴로 들어가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획기획과 협업해 이번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들이 건전하고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전용 앱 ‘THE Herb’에서 금융자산과 부동산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지난 6월 국내 3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빗썸코리아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빗썸코리아는 현대차증권에게 고객의 디지털자산 보유내역, 시세, 체결내역 등을 안전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업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고, 현대차증권은 이를 이용해 마이데이터 전용 앱에서 실질적인 통합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부 전무는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고객들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THE Herb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젠스타메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부동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성과 달성 및 자산가치 극대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신규 출시한 종합재산신탁 서비스인 ‘KB 인생 신탁’의 부동산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KB 인생 신탁은 금전·유가증권·부동산 등 수탁 가능한 자산 유형에 제한이 없고, 신탁으로 위탁된 자산에 대하여 상속·증여·후견 등 자산승계플랜의 다양한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해주는 서비스다. 또 부동산과 관련해 해외에 머무는 등 국내 부동산 관리가 어렵거나, 고령이라 직접 관리가 어려운 경우 및 부동산 신축과 리모델링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고액자산가들에게 중요한 자산인 부동산 자산을 원하는 목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고 이를 승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부동산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의 전문성을 살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KB 인생 신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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