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도입 대비한 보장성상품 판매 주력 기조 영향
1~5월 순차적 금리인상… 저축성보험, 예적금에 밀린 듯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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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채널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함께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3개 생보사의 올해 1~5월 누적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2조28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5510억원에 비해 10.3%(2631억2900만원) 감소했다.

초회보험료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의 올해 1~5월 누적 초회보험료는 5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5%(5086억원) 감소했다. 

이어 푸본현대생명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6%(3360억원) 줄어든 2382억원을, KDB생명이 94.1%(662억원) 줄어든 38억원을 거뒀다. 메트라이프생명 81.2%(144억원), KB생명 30.2%(187억원) 등 다수의 업체들의 높은 폭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저축성 보험 대신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린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IFRS17 도입 시에는 저축성 보험 계약이 부채로 잡혀 재무적 부담이 커진다. 때문에 생명보험사들은 의도적으로 저축성보험 판매비중을 낮추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에 집중한 결과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올해 1월 들어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예적금 상품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지는 저축성보험이 외면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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