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이상자궁출혈 진단 여성 149만명 달해
대뇌정맥동혈전증도 백신 접종과 관련성 有
심부정맥혈전증, 화이자 백신서 연관성 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생기는 이상자궁출혈의 원인이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생기는 이상자궁출혈의 원인이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생기는 이상자궁출혈의 원인이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는 제3회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빈발 월경 등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1.42배 올라갔다. 

실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64세 여성 중 지난해 2월2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간 이상자궁출혈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총 148만4508명에 달했다. 

이외에 위원회는 대뇌정맥동혈전증(뇌 정맥에 피딱지가 생기는 질환)과 심부정맥혈전증(다리정맥에 혈액이 정체돼 피딱지가 생기는 질환) 등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뇌정맥동혈전증의 경우 국내 보건당국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의 예측 발생률 대비 관찰 발생률비를 산출한 결과 발생 위험이 1.319배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49세와 50~64세, 성별로는 여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대뇌정맥동혈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심부정맥혈전증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위험기간과 대조기간을 비교할 때 전체 백신에서의 발생률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에서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위험기간 21일을 기준으로 심부정맥혈전증 발생은 1.22배, 문맥혈전증 1.25배, 폐색전증 1.29배였다.

위원회는 "백신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이들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지만 이런 결과는 진단 정확성 등 연구 한계점을 고려해 주의 깊은 해석과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런 한계로부터 자유로운 근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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