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우대금리 지원
카드대금 6개월 청구유예, 분할상환 
보험료 납부 유예 및 분할납부 지원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최근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금융권이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금융지주들은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을 만기연장·상환유예 하는 등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또 카드대금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보험료 납부 유예 및 분할납부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와이어DB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와이어DB

◆하나금융, 개인·중소기업에 긴급금융지원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부터 수도권 및 일부지역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다. 

우선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중견기업, 개인 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또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진=신한은행 제공
사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진=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위해 종합금융지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11일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11일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 대출금 만기연장·분할상환금 유예 실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11일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원금 상환 없이 직전 적용금리 수준으로 최대 1년간 연장할 수 있으며, 분할(할부)상환금도 최대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다. 

금융지원 대상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를 입은 고객이며, '피해 현장사진' 등의 피해관련 자료를 은행에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긴급 금융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이번 긴급 금융지원과는 별개로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신규자금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으로, 재해복구에 필요한 구호물품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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