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시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제공)
스티브 시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절친인  미국의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70)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진영에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있다.

10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액션 배우이자 감독인  스티븐 시걸은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포로수용소는 최근 포격을 받아 이 곳에 수용돼 있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0명이 목숨을  잃고 70명이 부상당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서방언론에 의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포로수용소 포격에 대한  책임을 상대편에 떠넘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사용해 포로수용소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걸은 "현장의 자세한 상황을 보건데 포로수용소를 폭파한  무기가 당연히 폭탄은  아니며 확실히 로켓처럼  보인다"면서 "이곳엔 HIMARS가 떨어졌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측 주장을 인정하는  것이다.

러시아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제네바협약위반(포로에 대한 고문 및 잔혹행위) 명령을 알고 있는 자국 포로들을 제거하기 위해 포로수용소를 공격했다는 음모론에 시걸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가 HIMARS에 의한 공격으로 파괴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러시아의 자작극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시걸은 친 러시아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병합 계획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16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시민권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러시아 외무부가 시걸을 미국과  인도주의적 관계를 위한 무보수 '특별 대표'로 임명했다.

무술과  액션에 관심이  많은 푸틴은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초청할 정도로 시걸과 친분이 깊다. 시걸은 친조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한  러시아계 유태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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