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59만대 검사,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가율 3.1%
승용차 검사 많고 화물·특수차 제동장치 부적합 비율 높아
차령 증가할수록 부적합률도 높아 점검으로 안전 확보해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 결과 자동차 1259만대 중 4.8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 결과 자동차 1259만대 중 4.8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현황 분석결과를 4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자동차검사 수검 대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259만대로, 자동차 4.8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자동차등록대수가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검사 대수도 증가한 결과다.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1%에 달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수도권 지역의 검사 대수는 534만5000대로 전체의 42.4% 비율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724만9000대(57.6%)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로는 내연기관 1229만4000대(97.6%), 친환경차 22만9000대(1.8%)가 검사를 받았다. 특히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4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연기관으로 보면 경유(676만2000대), 휘발유(449만8000대), LPG(103만4000대) 순이었다. 그중 휘발유가 지난해 대비 5.6%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18만7000대의 차량이 검사를 받았다. 최근 보급이 늘어난 전기·수소차는 전년보다 174.1% 증가한 4만2000대의 점검이 이뤄졌다.

차종에 따라서는 화물차의 부적합률이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았고, 노후할수록 부적합률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차종에 따라서는 화물차의 부적합률이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았고, 노후할수록 부적합률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차종별로는 승용 64.1%(807만4000대), 화물 27.4%(344만8000대), 승합 7.4%(92만6000대), 특수 1.2%(14만6000대) 순으로 검사 대수가 많았다. 

그중 화물차의 부적합률이 26.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높았다. 특히, 화물·특수차의 경우 승용·승합차보다 제동장치 부적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차령에 따른 부적합률 분석 결과 노후 될수록 부적합률도 높았다. 처음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률은 19.0%로 5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았다.

출고 이후 7~8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가 5~6년 된 자동차의 부적합 건수보다 제동장치와 배기가스 항목이 각각 2.4배와 1.5배로 늘었다. 이에 차령이 증가할수록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에 따라서도 부적합률이 증가했다. 5~15만㎞ 구간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20~25만㎞ 구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는 5~10만㎞를 주행한 자동차의 검사 대수가 32.3%(260만8000대)로 가장 많았다. 승합차는 10~15만㎞를 주행한 차량이 19.9%(18만4000대)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화물차는 5만㎞ 미만이 21.3%(73만4000대), 특수차는 25만㎞ 이상이 36.8%(5만4000대)로 가장 많았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더욱 정밀한 자동차검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보급이 점점 증가하는 전기,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의 수요에 발맞춘 검사 제도의 내실화로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자종별 주행거리에 따라서도 부적합률이 일제히 증가했다. 5~15만km 구간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20~25km 구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종별 주행거리에 따라서도 부적합률이 일제히 증가했다. 5~15만km 구간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20~25km 구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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