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집행부 전원, 지난 28일 사퇴서 강동구청에 제출
조합 측 "모든 것 내려놓고 정상화 위해 노력할 예정"

둔촌주공 조합과 정상위, 시공사업단, 리츠인홀딩스 등은 사업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둔촌주공 조합과 정상위, 시공사업단, 리츠인홀딩스 등은 사업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100일이 넘게 사업이 멈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조합 집행부가 전원 사퇴서를 냈기 때문이다.

31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둔촌주공재건축조합과 둔촌주공사업정상화위원회(정상위),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리츠인홀딩스(PM) 등은 ‘둔촌주공 사업정상화’를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다. 현 조합 임원과 조합을 반대하는 정상위 구성원이 포함된 5인 이내 사업정상화 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공사재개와 집행부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업무를 맡는다.

조합 집행부 전원은 지난 28일 사퇴서를 강동구청에 제출했다. 조합은 내달 만기인 7000억 원 사업비 대출연장 문제 등으로 정상위 측 해임 압박을 받았다. 둔촌주공 조합 관계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속한 공사 재개와 사업 정상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총회는 올 10월 내 개최될 예정이다. 정상위 측은 공사 재개와 새 집행부 선출 안건을 논의할 총회를 올 9월 말에서 10월 초 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상위와 강동구청은 총회가 통과되면 11월부터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상위 관계자는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서가 나오고 총회가 열리면 11월 초엔 공사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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