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자이언트 스텝', 2년 반만에 한미금리 역전
"연준위원들, 지표 두고 나올 커뮤니케이션 주목"

지난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면서 한미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연방준비제도(FED) 트위터
지난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면서 한미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연방준비제도(FED) 트위터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길었던 ‘2300터널’을 뚫고 2400선대에 안착했다. 그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통화정책 불안감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무섭게 치솟던 원/달러 환율도 약 한 달여만에 1300원대 아래로 내려앉으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당분간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일 수 있다. 경기침체 유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2400선 회복한 코스피, 상승세 지속할까

코스피는 주 초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내리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24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시장은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 전까지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로 높아져 한국 기준금리(2.25%)를 제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한미금리 역전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만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란 평가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긋고 금리 인상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특히 원/달러 환율이 지난 7일(1299.8원) 이후 15거래일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되레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해 코스피는 1% 가까이 뛰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FOMC 회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인 이후 증시 악순환의 고리가 약화하는 모습”이라며 “다음 달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점으로 물가안정과 통화정책 완화, 경기 불안 심리 진정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증권업계는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일 수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공식화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안도감에 주목할 것”이라며 “혼재된 지표의 결과에 연준위원들은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이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갈 것이며, 이는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다시 높인다면 하반기 중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다시 커질 수도 있다고 봤다.

김 팀장은 “서비스 중심으로 이어진 민간소비가 이연수요 약화 및 실질 구매력 감소 등으로 다시 부진할 가능성이 높고, 연준의 누적된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기업과 가계의 수요 위축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며 “결국 시기의 문제일 뿐 미국의 경기침체 공식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주 예정된 이슈는 중국 7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 31일), 한국 7월 수출입,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미국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미국 7월 마킷 서비스 PMI(1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2일), 미국 6월 내구재 수주, 미국 7월 ISM 비제조업(3일), 미국 7월 고용보고서(5일) 발표 등이다.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나눔 실천 나선 증권가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올투자증권은 NH농협은행과 함께 서울시 용산구 소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쌀 2500kg을 전달했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올투자증권은 NH농협은행과 함께 서울시 용산구 소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쌀 2500kg을 전달했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로 대고객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 콘텐츠 공급부터 콜센터, 영업점 관리 등 전방위적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긴밀한 협력의 일환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 특화 AI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앱 내 AI 기반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 IT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 고품질 대고객 서비스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NH농협은행과 함께 서울시 용산구 소재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쌀 2500kg을 전달했다. 

이번 쌀 기부는 취약계층 노인과 쌀 소비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곡 농가를 돕고자 마련했다. NH농협은행이 추진중인 ‘쌀 소비확대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며 금융시장 파트너로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최석종 다올금융그룹 부회장은 “NH농협은행이 추진 중인 뜻깊은 캠페인에 금융시장 파트너사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일상에서 가까운 곳부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소셜아이어워드 2022’ 증권 블로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소셜아이어워드 2022’ 증권 블로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진=각 증권사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소셜아이어워드 2022’ 증권 블로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전무는 “회사는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파이낸셜 리터러시(금융 이해력)를 높이기 위해 전문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임팩트 투자와 같은 바른 투자를 더 많이 알리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KB증권 고객들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본인 확인이 필요한 대면·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고객은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모바일 OTP 발급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업무처리 시, 실물 운전면허증 촬영 단계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연동해 편리하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또 KB증권 영업점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KB증권 영업점 및 MTS를 통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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