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상반기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상반기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영향으로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28일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4조6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1464억원)보다 13.1% 늘어난 액수다. 올해 매출 목표(10조원)와 비교하면 46.9%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1063억원, 토목사업 8529억원, 플랜트사업 5832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14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42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3077억원으로 27.0% 줄었다. 당기 순이익도 2869억원에서 2220억원으로 22.6% 줄었다. 대우건설은 원자잿값과 외주비, 노무비 등 건축 원가상승이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대우건설 수주액은 7조7719억원, 수주잔고는 45조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과 비교하면 5.2년 치에 달하는 일감이다. 올해 대우건설은 휴켐스 여수공장 신설공사, 기장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등 굵직한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정비사업 분야에선 신길 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아홉 개 사업장(2조4432억원)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외에선 4억9232만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와리(Warri)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하반기 대우건설은 영광 낙월 해상풍력 사업, 울산 S오일 샤힌(SHAHEEN) 프로젝트, 여수 그린집단에너지 건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 리비아 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 회사는 올해 수주 목표(12조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와 원자재 가격 불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된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거점국가, 경쟁 우위 전략공종을 타깃으로 한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으로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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