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개인이 5200억대 순매수
코스닥도 2.22% 급락하며 740선대로 밀려나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에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에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2% 가까이 하락하며 2330선대로 밀려났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로 시작한 후 낙폭을 키웠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지난 23일(2314.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의 전체 거래량은 4억8800만주, 거래대금은 8조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5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4억원, 321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577억원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전반이 긴축된 통화 정책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된 발언을 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되면서 투자 불안 심리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18%), 비금속광물(-3.82%), 화학(-3.35%), 전기·전자(-2.88%), 서비스업(-2.23%), 제조업(-2.14%), 증권(-1.91%), 종이·목재(-1.83%), 철강·금속(-1.78%), 운수창고(-1.73%), 기계(-1.53%), 금융업(-1.49%), 보험(-1.42%), 통신업(-1.39%), 음식료품(-1.11%)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2.85%), 기아(0.52%)는 올랐고 삼성SDI(-6.67%), LG에너지솔루션(-5.24%), SK하이닉스(-3.19%), NAVER(-2.64%), LG화학(-2.64%), 삼성전자(-1.72%), 삼성바이오로직스(-1.37%)는 내렸다.

남광토건(29.88%)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유성산업개발과 경기도 오산시 궐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9개다. 보합은 47개를 기록했다. 계약금액은 445억29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 대비 1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10포인트(0.01%) 오른 762.45로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 마감 때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의 이날 거래량은 8억7200만주, 거래대금은 6조1000억원 수준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71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0억원, 85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655억원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4.97%), 종이·목재(-4.54%), IT부품(-4.42%), 화학(-4.04%), 음식료·담배(-3.72%), IT H/W(-3.65%), 반도체(-3.37%), IT종합(-3.27%), 기계·장비(-3.12%), 소프트웨어(-2.84%), IT S/W·SVC(-2.68%), 디지털컨텐츠(-2.62%), 통신장비(-2.61%), 컴퓨터서비스(-2.49%), 출판·매체복제(-2.44%), 인터넷(-2.36%)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HLB(3.81%), 셀트리온제약(3.28%), 셀트리온헬스케어(1.93%), 알테오젠(1.83%), 스튜디오드래곤(1.73%)은 상승했고 천보(-8.45%), 엘앤에프(-7.49%), 에코프로비엠(-6.51%), 펄어비스(-2.85%), 카카오게임즈(-1.01%)는 하락했다. 

공구우먼(30.00%), 삼성스팩6호(30.00%), 유신(29.87%)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구우먼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이틀째 급등했다. 앞서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5주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하자 급등한 바 있다.

유신은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관심이 쏠렸다. 정부는 긴급 의약품에 이어 구급차와 식량 등 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고, 다음 달 초 스위스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재건 논의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86개다. 보합은 4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중국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가 약화하면서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6원(0.05%) 내린 129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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