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오르고 S&P500·나스닥은 하락
미국 1분기 GDP 확정치 -1.6%로 집계돼
파월 연준 의장, 경기후퇴 위험 경고해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이 1분기에 역성장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투자삼리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이 1분기에 역성장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투자삼리에 영향을 끼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이 1분기에 역성장했다는 소식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투자삼리에 영향을 끼쳤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3포인트(0.26%) 오른 3만1027.92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07%) 내린 3818.8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65포인트(0.03%) 하락한 1만1177.8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올해 1분기 역성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5%)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미국은 자국 경제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3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역성장은 무역적자와 기업의 재고 투자 감소 때문이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1분기 미국 무역 적자가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렸다. 또 기업들이 재고 투자를 줄이면서 전체 GDP가 0.4%포인트 깎였다.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후퇴 위험 경고 발언도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진행 중인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 역성장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조기에 멈추기 위해 금리를 신속히 올릴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론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은 있다”면서도 “그것이 더 큰 위험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성 회복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후퇴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를 감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금리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주요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쿠팡(2.20%), 메타(2.03%), 애플(1.79%), 마이크로소프트(1.47%), 아마존(1.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2.75%), 트위터(-2.55%), 넷플릭스(-0.69%), 알파벳C(-0.28%), 알파벳A(-0.27%), 월트 디즈니 컴퍼니(-0.26%)가 내렸다.

니콜라 코퍼레이션(-7.09%), 루시드 모터스(-3.57%), 리비안(-2.67%), 테슬라(-1.79%) 등 친환경차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8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0만배럴 줄어든 4억1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앞서 시장 예상치는 8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당초 8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으나, 되레 늘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1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끼쳤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nsore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