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시장 입지 굳히기, 중국 저가폰 공세 대비

삼성전자는 8월10일 행사를 통해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8월10일 행사를 통해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격차를 좁힐 열쇠로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가운데 성과를 내는 폴더블폰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다.

27일 업계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 Z폴드4’, ‘Z플립4’ 등을 오는 8월10일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삼성전자의 판매 주기를 고려하면 8월16~22일 사전판매, 26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Z폴드4와 Z플립4 등은 디자인 변화보다는 화면비율, 내부주름 개선 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폴더블폰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내실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했다. 새로운 라인업으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으나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열세를 뒤집진 못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며 “하지만 프리미엄 폰에서는 애플이 확실한 승자”라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애플은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집중되는 반면, 삼성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오포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도 문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20%다. 삼성전자 비중은 90%에서 74%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중국 기업을 앞섰으나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중이다.

다만 업계는 중국 기업의 참전으로 폴더블폰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커지는 폴더블폰시장 수요를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입지도 높아지는 중”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시장 확대와 비슷한 양상으로 간다면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하면서 매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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