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은 러시아군 탱크와 장갑차 등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은 러시아군 탱크와 장갑차 등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를 사실상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현지 지휘관인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TV에 나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몇 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철군해 다른 진지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서 “그곳에서 교전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최고 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 장군은 이날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통화 후 텔레그램 앱에 “작전 상황과 국제 기술 지원의 전달 흐름에 대해 논의했다”고 올렸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와 대등한 화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반 필리포넨코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대변인 또한 이날 러시아 TV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군과 LPR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리시찬스크를 사실상 포위했다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포넨코는 인터뷰에서 “오늘 (리시찬스크 남쪽의) 거주지역 히르스케(러시아명 고르스코예)가 점령됐고, 졸로테(졸로토예) 점령도 마무리됐다”며 “잔존 전투원 색출 및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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