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지표 다소 개선에 금리인상 강도 감소 기대
약세장서 낙폭과대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분석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진 점,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진 점,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진 점,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3.32포인트(2.68%) 오른 3만1500.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16.01포인트(3.06%) 상승한 3911.7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75.43포인트(3.34%) 뛴 1만1607.62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4주만에 올랐다. 다우지수는 5.39%,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6.45%, 7.49% 뛰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등에 대해 두가지로 해석한다. 금리인상 공포가 줄고 경기침체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에 나온 안도랠리, 혹은 약세장에서의 일시 반등이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는 5.3%로 집계됐다. 종전 발표한 예비치 5.4%에서 소폭 내렸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의 강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압력이 줄어들고 성장세가 둔화하면 연준이 올해 말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약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들은 중기적으로 약세 기조가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주 움직임은 지난 20년간의 중앙은행의 지원으로 태생적으로 학습된 주식과 채권에서의 헐값 매수의 결과로 보여진다”라며 “단기적으로 출구로 너무 많이 달려간 나머지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이어져 약세장의 조정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숏 스퀴즈는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잡았던 투자자들이 예상외로 주가가 올라 손실을 메우거나 포지션 전환을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크리스 세넥 울프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3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의 반등은 매도 과잉 상태에서 나오는 약세장 랠리로 보인다”면서 “추가로 단기 반등이 나올 수는 있으나, 중기적으론 약세 시나리오가 유효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주요 종목은 동반 급등했다. 메타(7.19%), AMD(5.64%), 엔비디아(5.55%), 페이팔(5.24%), 알파벳C(5.19%), 알파벳A(5.11%), 넷플릭스(5.03%), 쿠팡(3.61%), 아마존(3.58%), 마이크로소프트(3.41%), 인텔(3.21%), 애플(2.45%) 등이 줄줄이 올랐다.

친환경차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테슬라(4.52%), 리비안(0.10%)이 올랐고, 니콜라 코퍼레이션(-1.06%)과 루시드 모터스(-0.47%)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5달러(3.21%)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 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5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83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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