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장르극 사이 동화 같은 순수함 그린 '감동주의보'
경북 의성 배경, 농촌과 컬링 등 K-콘텐츠 희소성 담아
작품처럼 가슴 울리면서 감동 주는 배우 되는 것 목표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6월의 영화관엔 대작들이 즐비하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남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배출한 영화 '브로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개봉 35일째 '부산행'을 뛰어넘고 역대 한국 영화 15위에 등극한 '범죄도시2', 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마녀2' 등 다양한 한국 영화. 그리고 톰 크루즈를 비롯한 주연진의 내한 행사로 화제를 모은 '탑건: 매버릭', '버즈 라이트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외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영화 '감동주의보'서 '최철기' 역을 맡은 배우 최웅의 티저 포스터.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감동주의보'서 '최철기' 역을 맡은 배우 최웅의 티저 포스터.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쟁쟁한 장르극 사이 웃음과 감동 가득한 로맨스 코미디로 관람객의 시선을 모으는 영화 '감동주의보'. 지난 22일 개봉된 영화는 감동을 받게 되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희귀질환인 '감동병'이라는 소재를 다뤘다. 또한 작품은 경북 의성을 배경으로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도 흔히 접할 수 없는 자연, 풍경, 농산물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컬링'을 보여주며 K-콘텐츠의 희소성을 일깨운다. 배우 최웅은 극중 우석고 씨름팀의 트레이너이자 농산물품질관리사인 진정한 n잡러, '철기'로 첫 스크린 주연 데뷔를 했다.

"'감동주의보'의 제작부터 개봉까지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있어요. '과연 내가 잘 살았나', '잘 살아서 내가 이 영화를 하게 된 건가' 생각해보며 사람과의 관계, 인연도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요. 제가 매일 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영화예요. 그래서인지 뿌듯한 것도 있어요. 이 어려운 시국에 영화가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영화 관객 수 같이 흥행 성적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많이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영화 '감동주의보' 스틸.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감동주의보' 스틸.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회 일정 때문에 컬링장에서의 촬영 시간이 촉박했어요. '철기'가 컬링장에서 연기하는 장면이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압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럴수록 '더 집중해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또 극중 '보영'의 인터뷰를 보고 '철기'가 차를 운전하며 가는데 경운기가 가로막아 '어떡하지' 하다가 뛰어가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을 촬영하는데 이유 모르게 신발을 못 신을 정도로 저의 발이 부어서 억지로 뛰면서 촬영했는데 제작진도 제게 미안해하고 저도 너무 죄송했던 기억이 나요.“

드라마 '참 좋은 시절'(2014)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으로 1년 가까이 활동 못 하고 있을 때 최웅은 이응복 감독의 섭외 전화를 받았다. '비중이 작은데'라는 이응복 감독의 한 마디였지만 최웅은 '어떤 역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그렇게 출연 성사된 작품은 '태양의 후예'였고 작품은 연기자로서 최웅의 전환점이 되었다. '감동주의보'도 마찬가지다. 그가 소속사와 갈등으로 떠나게 되었을 때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고 팬데믹이라는 역경 속에도 작품 개봉까지 무사히 왔다.

영화 '감동주의보' 스틸.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감동주의보' 스틸. 사진=(주)글로빅엔터테인먼트 제공

"중학교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축구를 안 시켜준다는 이유로 가출을 했는데 배우의 꿈을 안고 돌아왔어요. (웃음) 저는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연기를 하고 싶고 '감동주의보'처럼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감동주의보'는 착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품이에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많이 관람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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