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03% 하락, 전주 대비 0.01%p↓
용산 보합전환, 서초구 유일한 상승세 기록

아파트 [서울와이어 DB]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물이 쌓이고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매물이 쌓이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3%→-0.04%)과 지방(-0.01%→-0.02%)도 마찬가지로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주(-0.02%)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대문구(-0.06%)와 동대문·성북·강북·노원·은평구(-0.05%) 등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던 용산도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가 0.02%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고 강남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강서구(-0.04%)와 강동구(-0.03%), 송파구(-0.02%)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0.03%→-0.04%)와 인천(-0.05%→-0.06%)도 하락 폭이 커졌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매물이 쌓이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450건이다. 올해 초 4만5198건 대비 42.5%, 전월(6만284건)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금리인상과 고점인식 등이 맞물리면서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세시장도 비슷하다.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1%, 0.03% 떨어졌고 지방도 0.02%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됐다”며 “전세시장도 높은 전세금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전세의 월세화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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