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고율 70%에 그쳐
편의점 여전히 발주 제한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이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이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했으나 하이트진로 공장에서는 여전히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은 아직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와 별개로 기름값 급등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천과 청주 공장에서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생산의 70%를 차지한다. 현재 이천·청주공장 제품 출고율은 평상시 대비 70%에 머무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상공인이나 업주, 편의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류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정부와 화물연대가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사업장별로 조합의 요구사항과 조건이 달라 100%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출고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화물차주들의 파업이 끝나지 않은 만큼 주류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의 계속된 파업 소식에 편의점도 난감한 상황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들은 지난주부터 하이트진로의 일부 주류 제품에 대해 발주를 제한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은 끝났으나 여전히 발주제한인 상태”라며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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