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 쌍용차 인수 재도전
인수대금 4000억원대 예상… '시장 우려 불식'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오후 3시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오후 3시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에 다시 뛰어들면서 KG컨소시엄과 2차전을 벌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후 3시 쌍용차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접수에서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다. 광림컨소시엄은 지난 7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앞서 투자 계약을 체결했던 에디슨모터스가 매각대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공개경쟁입찰(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 중이다. 이 방식은 기업이 조건부 투자 계약으로 인수예정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해 더 좋은 조건이 나오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수 있다.

광림컨소시엄은 인수예정자를 선정하는 입찰에도 참여했지만 KG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13일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당시 인수예정자 선정 입찰에서 KG컨소시엄은 3500억원을, 광림컨소시엄은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다. 양쪽은 인수대금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자금 증빙에서 KG컨소시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은 이번 도전에서 38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이후 시장의 자금 조달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재무적 투자자(FI) 확보로 자금 조달도 추가 증빙한다. 시장에서는 4000억원대까지 인수대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광림컨소시엄은 인수금액을 적은 제안서를 이르면 다음 주 쌍용차 측에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오는 24일까지 인수금액 등이 적힌 제안서를 받고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음 달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한다.

광림컨소시엄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전을 끝까지 완주할 계획”이라며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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