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5월 17일 부산에 있는 KB 손해보험 사옥 앞에 ‘Yoon’s Coffee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과 함께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평소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기를 즐기는 윤 회장이 원거리에 있는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 1400여명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깜짝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Yoon’s coffee 트럭‘은 5월 17일 부산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사옥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스마트상담부 그리고 서울에 저축은행과 신용정보 본사를 각각 방문했다. 커피와 샌드위치는 환경을 생각해 생분해성 컵과 빨대 등을 이용해 제공했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사람 중심의 경영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통’이다. 윤종규 회장은 취임 이후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며 그룹 내 직원들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왔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타운홀미팅은 CEO와 직원들이 자유롭고 진솔한 토론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행사로 KB금융만의 대표적인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KB금융 타운홀미팅은 ‘주인공이 회장이 아닌 직원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회장이 미팅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회장의 쌍방향 소통, 그리고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질문하면 윤 회장이 즉석에서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소통의 주제는 고객 접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영업전략, 시너지, 인력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오고 간다.

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코로나19 영향으로 KB금융은 2020년부터는 언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은 직원과 함께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고 채팅창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증권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 세상에서 인공지능(AI)과 협업하고, 우리 스스로를 적응하고, 바꿔나가기 위한 학습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운홀미팅 중 콜센터 근무직원이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상담업무와 관련된 고민을 올리자 윤 회장이 “비대면 채널이 확대될수록 콜센터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단순 작업은 챗봇이나 보이스봇 등 AI·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근무환경 개선과 인식 제고 노력도 병행해 콜센터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창립 32주년을 맞이했던 푸르덴셜보험 타운홀 미팅에서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No.1 금융플랫폼’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윤종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KB금융그룹 편입 이후에도 기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과 수익을 가장 잘 지켜주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혜택, 편리함, 즐거움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상품,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타운홀미팅 종료 후에는 윤 회장이 추천도서 5종을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직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격의 없고 캐주얼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사진=KB금융지주
사진=KB금융지주

평소 윤종규 회장은 동일한 전략 방향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그룹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동참을 끌어내 조직의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열사별 타운홀미팅 외에도 MZ세대 직원들과의 e-소통라이브, 점심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나가며 KB금융그룹의 열린 문화 확산과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의 ‘CEO와의 대화’ 코너를 통해 윤종규 회장의 현장활동과 경영 메시지 등을 언제나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내 개방적인 소통 문화와 집단지성 활성화를 위한 사내 게시판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다양성과 공정성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 직원들이 경영진의 마인드로 고민, 제언하며 그룹 CEO와 상호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인 ‘그룹 주니어보드’를 운영 중이다. 

1년간 Trend Study(금융 관련 이슈 발굴 및 스터디), KB Insight(소속 부문/계열사 스터디)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그룹 경영진과의 쌍방향 소통 활성화 및 원펌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이 프로그램에서 윤종규 회장은 MZ세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경영진의 생각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각자 위원들이 미래의 CEO라고 생각하고 그룹을 직접 이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치열하게 고민·훈련하며 실행하는 것이 주니어보드의 목적이다. 기존 조직문화 속에서 위축되지 말고, 그룹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내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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