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6공 비리 사건 터뜨린 특수통 검사에서 정치인 변신
경남도지사‧당 대표‧5선 국회의원 거친 중진의 자신감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구의 변혁 이루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홍 당선자는 영남고·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뒤 청주지방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특수부,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형사1부,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법무부 특수법령과 등에서 검사로 활약했다. 5공과 6공의 대표 비리 사건인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 슬롯머신 사건 수사로 좌천되면서 1995년 검찰 조직을 떠났다.

홍 당선자는 이후 변호사로 일하다 김영삼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 16·17·18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2012년 35대 경상남도 도시자에 선출됐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재선하며 중진 정치인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뒤, 자유한국당 대표로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참패하며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이 펼쳐졌다. 대선 뒤 당 대표를 맡았으나, 2018년 지방선거 패배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1년 뒤 복당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이번 선거에서 홍 당선자는 그간의 정치 경륜을 내세워 대구에 통합신공항과 벤처벨리 등을 건설하고 글로벌 첨단문화도시로서의 대구의 번영을 약속하며 전 연령층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홍 당선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구의 변혁을 이루겠다”며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로 대구의 번영과 영광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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