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서 전작 넘는 최강 빌런 '강해상' 연기
촬영 일정으로 해외 머물러 작품 인기 실감 안돼
마동석은 액션연기전문가, 누구보다 안전히 촬영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영화 ‘범죄도시2’에서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대 빌런 ‘강해상’ 역으로 분해 1편에서의 악역을 담당했던 ‘장첸’(윤계상)의 아성을 뛰어넘은 배우 손석구. 그는 지난 2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구 씨’ 역을 연기하며 봄이 오면 모든 게 바뀌는 빛 같은 연기를 보여줬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데뷔 이래 최고의 봄날을 맞이한 손석구.

배우 손석구.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석구.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2’는 개봉 12일 만에 600만관객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3년간 국내 영화가 세웠던 기록들을 하나하나 갈아치우면서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석구는 다른 작품 촬영을 위해 필리핀에 있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자와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해외촬영 일정으로 시사회도 불참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개봉을 기다려왔던 작품인데 공교롭게도 해외에 있다 보니 시사회도 참석하지 못해 어느 정도의 반응이 있는지 주변인들에게 듣고는 있지만 현실감이 와닿지 않는다"며 “빨리 한국에 가서 직접 인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해상'의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키워드를 만든 건 '울분'이었습니다. 화가 많은 인물이죠. 영화가 복잡하지 않고 통쾌한 영화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보는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의상팀, 분장팀 모두 한 번에 끝내지 않고 기른 머리를 잘라야 할지, 피부색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같이 고민하면서 여러 시도를 했어요. 의상도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다 제작해서 만들었고요. 태닝도 1년 동안이나 하면서 피부도 많이 상했죠.“

영화 '범죄도시2'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2'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2' 촬영을 위해 10㎏을 증량한 손석구. 유학 시절 NBA 진출을 꿈꿨을 정도로 누구보다 전문적인 그는 트레이너를 찾지 않고 홀로 운동하며 증량했다. '강해상'의 외적인 부분에 있어 손석구가 상상한 모습은 근육질의 소유자가 아니라 해외에서 호의호식하며 자연스레 체중이 증가한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그가 단기간에 몸무게를 증량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었다. 그가 상상한 캐릭터처럼 그도 자기 전, 촬영 전, 아침에도, 자연스레 호의호식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작에서 윤계상이 워낙 각인되기도 했기에 '범죄도시2'의 빌런 자리에 도전하는 게 어려웠을 법도 했다. 손석구는 '강해상'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그가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은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건 바로 '마석도' 역의 마동석 뒤에서 보는 이들에게 '저 범죄자 꼭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마지막엔 통쾌한 액션을 통해 악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배우 손석구.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석구.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동석 형님은 액션 연기의 전문가셔서 영화를 보는 이들이 액션에서 상상하는 느낌의 타격감은 연기하는 상대 배우가 느끼지 못합니다. 촬영할 땐 정말 안전하게 촬영하는데 편집하는 과정에서 효과음이 더해지면 보이는 타격감이 어마어마하죠. 가장 마지막 액션 장면 촬영할 땐 저희끼리 모니터링 하면서 '현실에서는 한 대 맞으면 기절했을 텐데 정말 오래 버틴다‘며 정말 많이 웃었어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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