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서 프랑스 유학파 출신 미학 박사 역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동경 있어, 전시회 종종 방문
프랑스에서 미술 전공한 주민경에게 질문하며 도움받아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연출 라하나, 극본 신이원, 제작 SLL,메가폰)은 '어른들도 목적 없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부제 아래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렸다. 또한 신입맘이 영재맘으로 변하는 과정 속 다채로운 심리와 단단히 꼬인 관계 속에서 휘몰아치기 시작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나타냈다.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사진=SLL 제공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사진=SLL 제공

배우 이요원은 데뷔 후 처음 엄마 역할에 도전했다. 그는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좌절하고, 그 과정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이은표'를 연기했다. 극중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미학 박사이자 대학 강사인 그는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미술과 이어지는 일상 속의 관계를 소개했다. 그의 SNS 갈무리에서도 미술 전시회 방문기를 소개한 바 있는 이요원.

"대학 시절 때 미학을 들었을 땐 참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분야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더 이해할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프랑스어는 대본을 받고 시간이 날 때마다 선생님과 수업을 했어요. 선생님이 녹음해준 내용을 듣고 쓰고 말하고 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최대한 현지인처럼 표현하기 위해 프랑스 영화와 영상을 보고 느낌을 익히려고 했어요.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이 새로운 자극이었고 프랑스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삶이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사진=SLL 제공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스틸. 사진=SLL 제공

극중 학창 시절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애증의 관계였던 '진하' 역의 김규리,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춘희' 역의 추자현, 남편의 배신과 함께 무너진 신념을 마주한 후 급변하는 '영미' 역의 장혜진, ‘상위동’ 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냈던 '윤주' 역의 주민경 등 주요 '마더즈'는 이요원보다 5살 연상(장혜진), 또래(김규리, 추자현), 그리고 9살 연하(주민경)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이루어져 있다.

"현장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추자현 배우는 작품 들어가기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 친해졌어요. 주민경 배우도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극중 '은표'처럼 실제 프랑스에서 미술을 공부했던 학생이었기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도움을 받으며 많이 친해졌고요. 일하러 왔는데 수다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도 많았고 현장에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러 놀러 가는 기분이었어요.“

배우 이요원. 사진=매니지먼트 구 제공
배우 이요원. 사진=매니지먼트 구 제공

'그린마더스클럽'이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연기자로서 이요원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커뮤니티에 들어가 인간관계를 맺게 되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진실'은 통하게 된다는 것. '목적을 가지고 만났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이는 그가 처음 작품에 참여했을 때 공감했던 인간관계와 현실적 일상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을 사랑해주시고 애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드려요. 저는 또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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