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 액션 영화 '히든'의 주연 '정해수' 역 맡아
어릴 적부터 운동, 배우 이전에 운동선수 꿈꿔
다른 배우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액션연기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전작 '여타짜'에 이어 또 다른 갬블 액션 영화 '히든'의 여주인공으로 돌아온 정혜인. 전작에서 능수능란한 포커 플레이와 액션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백전백승 플레이와 새로운 갬블 액션의 캐릭터로 발돋움하여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앞선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히든'은 정식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지난 25일 개봉했다.

 영화 '히든' 메인 포스터.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영화 '히든' 메인 포스터.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정혜인이 '히든'에서 연기한 주연 '정해수'는 작전 중 사망한 친구 ‘미정’을 대신해 도박판 거물 '블랙잭'의 비밀을 밝히고자 포커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인물. 극중 그는 하우스를 돌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과 거침없는 플레이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투혼을 선보인다. 개봉에 앞서 기자와 만난 정혜인은 "배우라는 꿈을 갖기 전부터 기본적으로 운동을 좋아했고 운동선수가 꿈이었다"며 액션 연기에 특화된 비결을 소개했다.

"요즘 들어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고 있잖아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수많은 배우 사이에서 '나만의 특기와 색깔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보다가 제가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되게 잘할 수 있는 것은 '액션'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장점이자 특기인 액션 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액션 연기에 도움이 되는 아크로바틱, 무술 수업을 기본적으로 듣고 있었고요. 또 각각의 액션 영화가 지닌 스타일이 다 달라서 되도록 많은 액션 영화를 보면서 연기를 습득하려 노력합니다.“

영화 '히든' 스틸.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영화 '히든' 스틸.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2009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4년 차 배우가 된 정혜인. 그는 지난 14년간 연기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많다. 보여주려는 욕심 속에 힘이 가득 들어간 연기가 많았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그가 느끼는 연기란 그 무엇도 꾸며내지 않고, 준비한 캐릭터 안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하는 것이다. 현재 배우로서 그가 최우선 하는 가치는 연기하며 몸도, 마음도, 보는 이들에게도 '가장 편한 것'이다.

영화 '타짜', '신의 한 수' 시리즈 등 도박 액션을 장르로 한 기존 작품들과 달리 '히든'은 여성 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이 돋보인다. 그런 점에서 정혜인이 생각하는 '히든'의 매력은 여주인공이 작품 전체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이다. 액션 장르에서 여주인공을 원톱으로 작품이 진행된다는 것 자체에서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희귀도가 있고, 전개의 완성도가 뚜렷한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배우 정혜인.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혜인. 사진=더그레이트컴퍼니 제공

"수많은 남성이 출연했던 기존의 액션 영화와는 에너지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남성들이 많이 출연하는 영화가 색깔로 비유해 '블랙'에 가까웠다면 '히든'은 '화이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흑과 백의 차이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나오는 작품은 강렬하고 진했다면 여성이 주로 이끌어가는 영화는 조금 더 섬세하고 마치 흰 도화지에 감정선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봅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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