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내리고 다우지수만 강보합
스냅, 2분기 실적 우려…정규장서 43% 폭락
경기 확장 국면이나 모멘텀은 떨어지고 있어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스냅의 어닝쇼크와 부진한 실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냉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스냅의 어닝쇼크와 부진한 실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냉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소셜미디어(SNS) 스냅챗 운영사인 스냅의 어닝쇼크가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8포인트(0.15%) 오른 3만1928.62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2.27포인트(0.81%) 내린 3941.4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70.83포인트(2.35%) 떨어진 1만1264.45로 장을 마쳤다.

스냅(-43.08%)의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시장 전반에 경고등을 켰다. 스냅은 전일 2022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조정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고작 1개월도 못돼서 실적 부진으로 전망을 선회했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늦게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30%대 폭락한데 이어 이날 정규장에서 주가가 43% 급락했다.

경제지표도 좋지 못했다. 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5로 집계됐다.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다.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5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다.

현 시점에서 수치가 모두 기준치인 50을 웃돈 것은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의미한다. 단, 수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단 얘기다.

이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5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9로 떨어졌다. 2020년 5월 이후 최저다.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주요 종목은 하락했다. 스냅 쇼크의 여파로 메타(-7.62%), 트위터(-5.55%) 등 SNS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쿠팡(-6.59%), 알파벳C(-5.14%), 알파벳A(-4.95%), 엔비디아(-4.40%), AMD(-4.11%), 넷플릭스(-3.79%), 아마존(-3.21%), 애플(-1.92%), 마이크로소프트(-0.40%) 등도 줄줄이 내렸다.

테슬라(-6.93%), 루시드 모터스(-7.07%), 리비안(-5.22%) 등 주요 전기차주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47%) 떨어진 배럴당 109.7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60달러(1%) 상승한 온스당 1865.4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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