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갑작스러운 뇌출혈에 의한 혼수상태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영화배우 강수연씨(56)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7일 타개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강수연씨는 이날 오후 3시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강수연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강수연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하다가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미녀 여배우로 등극했다. 

강수연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로 스크린에 올랐고, TV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에서 장희빈 역할을 맡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nsore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