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신도시 조성 중, 미래가치 기대감↑
GTX-B·신안산선 등 직주근접 실현 전망
정비사업 활발…'광명뉴타운' 조성 예정
값비싼 서울 대체지역으로 떠오르는 중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해 훌륭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인프라가 형성됐다. 사진=고정빈 기자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해 훌륭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인프라가 형성됐다. 사진=고정빈 기자

최근 집값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에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수도권 곳곳 현장을 직접 찾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바로 옆에 위치한 광명은 경기도에 속했으나 전화 지역번호로 경기도 031이 아닌 서울 02를 사용한다. 서울에 포함된 지역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접한 지역이다. 서울 못지 않게 많은 호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14일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7번출구로 나와 수많은 인파와 상권이 밀집된 지역에 도착했다. 빽빽한 빌딩과 아파트로 가득한 광명이 어떤 호재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다.

유독 빛나는 간판이 눈에 띄는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해 광명 분위기를 물었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A씨는 “광명은 끊임 없이 발전한 곳 지역 중 하나로 서울과 다름 없는 분위기를 형성한다”며 “이미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훌륭해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인구는 총 30만명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 수가 적다. 하지만 다양한 호재가 들어서면서 서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고정빈 기자
광명시 인구는 총 30만명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 수가 적다. 하지만 다양한 호재가 들어서면서 서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고정빈 기자

◆'작은 거인', 아직도 성장 중

과거 광명시 철산동 광명동 인근에는 서울 베드타운이 조성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낮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서울과 같이 성장하면서 경기도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3기신도시 계획에 포함되면서 대규모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광명시의 인구는 총 30만명으로 작은 규모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서울 집값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추세가 짙어지면서 광명의 인기가 치솟는 상황이다. 다양한 호재가 들어서면 총 50만명에 달하는 서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광명은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미래가치와 예정된 사업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동에 위치한 ‘상우1차’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2020년 1월 2억8000만원(2층)에 팔렸다. 지난해 11월 동일 면적은 1억7000만원(64%) 오른 4억5000만원(7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일직동 일원에 공급된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2020년 11월 13억원(19층)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9월 동일 면적은 14억8800만원에 팔렸다. 1년도 되지 않아 1억8800만원(14%) 올랐다.

지인과 같이 얘기를 나누던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광명은 서울과 비슷하게 집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광명·시흥 3기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호재 기대감이 커졌다”며 “최근 주택시장 하락세가 뚜렸해지는 가운데 광명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큰 하락을 기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높은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상우1차’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4억5000만원(7층)에 팔렸다. 사진=고정빈 기자
광명시는 높은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상우1차’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4억5000만원(7층)에 팔렸다. 사진=고정빈 기자

◆사통팔달 교통망, 넘치는 호재

산책을 하던 주민 C씨는 “광명시 예정된 호재를 나열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예정된 미래가치가 너무 기대된다”며 “이미 입주한 주민들부터 예비입주민들까지 광명시의 행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어느보다 편리한 교통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입지 자체가 서울로 이동이 편리한 가운데 다양한 교통 호재가 더해져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지하화 건설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1.5㎞ 규모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도심까지 20분 내로 갈 수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구축된다.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7호선과 KTX를 비롯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이 들어선다. 특히 2024년 착공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도 예정돼 직주근접이 실현될 전망이다.

교통 호재뿐만 아니라 여러 개발호재도 들어선다. 먼저 광명은 수도권 서남부 산업지도를 바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추진이 본격화된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와 광명·시흥·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공사로 광명 가학동 일원에 245만㎡규모 융복합 첨단산업 핵심거점을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KTX 광명역 일대를 개발하는 광명역세권개발사업도 꾸준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2004년 광명역 신설 이후 진행된 사업은 2010년부터 10년간 개발이 진행됐다. 2014년에는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아울렛 광명점이 들어섰고 올해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준공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족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100년 후를 내다보고 모든 시민이 잘살아갈 수 있는 미래 도시로 바꿔야한다”며 “새로운 미래 도시 광명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한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뉴타운은 인구 11만1005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호재가 예정된 광명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사진=고정빈 기자
광명뉴타운은 인구 11만1005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호재가 예정된 광명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사진=고정빈 기자

◆"미니 신도시 규모" 광명뉴타운

이뿐만이 아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요소는 ‘광명뉴타운’이다. 해당 사업은 광명시 광명동과 철산동 일원에 진행되는 개발사업으로 인구 11만1005명, 4만4402세대를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정된 사업완료 시점은 2025년이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손님이 많던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해 투자분위기를 물었다. D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광명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집값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투자자들은 이미 광명시의 미래가치를 높게 보는 것 같다. 특히 신도시 조성 발표 이후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지역 내 뉴타운·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현재 뉴타운사업 10개 구역(2개 구역 분양 완료)과 재건축 3개 단지(1개 단지 분양 완료)에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중이다. 뉴타운 2·10R 구역은 지난해 착공을 완료하고 시에 분양가상한제 심사 신청 시기를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4·5R 구역은 이주를 마치고 이달 상반기 중 착공과 분양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1R 구역은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으로 올 5~6월 중에 착공한 후 분양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뉴타운 조성에 따른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재건축 열풍도 뜨겁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는 재건축 추진 조건인 정밀안전진단 1차를 D등급으로 통과했다. 12단지 역시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한 상태로 광명시 하안동 일대 하안주공아파트에서도 안전진단 신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광명시는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신도시와 연계돼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택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세에 진입한 분위기다. 급매물이나 시세 대비 저렴한 매물을 찾는 것이 투자하기 좋다” 설명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명은 경기도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서울과 인접해 입지적으로도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다”며 “높은 집값을 형성하는 서울의 차선책으로도 꼽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뉴타운같은 사업이 추진돼 소득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 상업용부동산 자체가 가격이 높아졌으나 아직까지 충분히 고려할만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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