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 증산 가능성 제기에 WTI 12% 내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일부 타협 의지 내비쳐
경제 재개 기대에 여행·레저 관련주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증산 기대에 12%대 폭락한 것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증산 기대에 12%대 폭락한 것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증산 기대에 12%대 폭락,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24포인트(1.93%) 오른 3만3263.8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07.16포인트(2.57%) 오른 4277.8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38.32포인트(3.43%) 뛴 1만3233.87로 장을 끝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14일째를 맞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부 타협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타협은 할 수 있으나, 항전 의지 자체는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화할 준비는 돼 있지만 항복할 준비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내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중단,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독립국 인정 등에 대해 일부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영국 하원에서 10분간 진행한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이고, 육지에서도 싸울 것이고, 벌판에서도 싸울 것이고, 언덕에서도 싸울 것이다.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6.97%), 알파벳(5.18%), 트위터(5.16%), 넷플릭스(4.98%), 마이크로소프트(4.59%), 메타(4.31%), 애플(3.50%), 아마존(2.40%) 등이 줄줄이 올랐다.

리오프닝(경제재개) 기대에 카니발(8.68%),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8.46%),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8.27%), 아메리칸 항공 그룹(5.85%), 델타항공(4.93%), 보잉(2.72%) 등의 여행·레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4.19%), 루시드 모터스(4.21%), 리비안(4.12%) 등 전기차 관련주도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폭락한 것도 시장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5달러(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산 기대가 영향을 끼쳤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외에 금(-2.27%)부터 은(-3.23%), 구리(-2.56%), 백금(-4.59%) 등 주요 원자재 모두가 동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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