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0%가 시안에서 발생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는 친인척을 중심으로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는 친인척을 중심으로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올림픽 개최를 한 달 앞두고 최근 중국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늘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그간 중국은 높은 백신접종률에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산서성 시안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나들고 있다. 3일 중국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기준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 수는 10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안에서만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는 신규확진자가 전국에서 131명이 나왔고 시안에서는 12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확진자의 90%가 시안에서 나오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안시 당국은 도시를 전면봉쇄한 상황이다. 

지난 1일 저장성 닝보시에서도 친인척을 중심으로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시 당국은 확진자 발생 직후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모든 항공편과 철도 탑승객은 탑승 48시간 내 코로나19 음성확인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같은 날 허난성 뤄양에서도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2월부터 확진자가 발생하면 모든 접촉자를 찾아내 검사하고 해당 지역을 봉쇄하는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면서, 100명 미만의 확진자 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125명의 신규확진이 발생하면서 약 2년만에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후 줄곧 100~2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도 확인돼 감염 확산 차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3일 기준 중국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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