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이 생겨나는 OTT로 인해 양질의 작품 사이 선의의 경쟁 구도 만들어지리라 전망
- 데뷔 22년 차, 단 1년도 쉬지 않은 다작 배우... 작품과 역할 맡을 때마다 도전하는 것 즐겨
- ‘Dr. 브레인’의 후속작 영화 ‘킹메이커’ 개봉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인해 미뤄져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아내(배우 전혜진)와는 평소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안 하는데 이번 작품은 재미있게 봤더라고요. (전)혜진 씨가 대본부터 재미있게 읽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고요. 확실히 음향을 비롯한 많은 것이 좋았고, 공포적인 요소와 느낌도 좋아서 놀랐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다음 회가 궁금하다는 이야기도 하고요. '엔딩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있잖아요. 도저히 다음 화가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는 아주 깊은 궁금증을 맺고 끝내기 때문에 제가 꼽는 드라마의 명장면은 매회 '엔딩' 장면이에요.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 타인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저는 저의 기억을 동기화해서 잊고 있었던 추억들, 그리움 이런 것들을 스캔해서 저장해놓고 싶어요.“

'Dr. 브레인' 온라인 컨퍼런스 당시 '고세원'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사진=Apple TV+ 제공.
'Dr. 브레인' 온라인 컨퍼런스 당시 '고세원'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사진=Apple TV+ 제공.

촬영 현장에서 협조를 필요로 하는 공문 현수막이 달릴 때마다 드라마 제목이 대여섯 번 바뀌었으며 극중 민간조사원 이강무를 연기한 배우 박희순은 'Dr. 브레인' 촬영 당시 '드라마 방영 직전까지 작품의 제목을 몰랐다'라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Apple TV+의 보안은 철저했다. 근간엔 너무나 많은 OTT가 생겨났으며 그 통로를 통해 양질의 작품이 제작되고 시청자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그것이 굳이 OTT이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선균은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작품, 높은 수준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며 OTT로 인하여 더 많은 좋은 작품이 배출되는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리라 전망한다.

'Dr. 브레인' 온라인 컨퍼런스 당시 '고세원'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사진=Apple TV+ 제공.
'Dr. 브레인' 온라인 컨퍼런스 당시 '고세원'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사진=Apple TV+ 제공.

얼마 전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개봉일이 미뤄졌지만 이선균은 올해 영화 '킹메이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영화 ‘킬링 로맨스’(가제), ‘사일런스’(가제), ‘행복의 나라’의 주연으로 출연할 계획이 있다. 1999년 가수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후 지난 22년간 단 1년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온 국내에서 손꼽히는 다작 배우이다. 그는 이렇게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즐거운 현장'과 ‘가족’을 꼽는다.

"저는 일하는 게 좋고 무엇보다 촬영 현장이 좋아요. 공백기가 있거나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도 여건상 가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에 참여해 역할을 맡으며 주어지는 숙제가 매번 쉽지 않고 힘들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돌아보면 그런 것들이 제게 더 고민하고 극복해나가는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도전 앞에서 노력하는 과정이 즐거우므로 일하는 데 있어 원동력을 느끼는 것 같고 무엇보다 가족의 가장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 구성원으로서도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이 있으므로 그것도 큰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영화 '킹메이커'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 이선균은 극중 선거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았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킹메이커'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 이선균은 극중 선거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았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데뷔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아직도 부족함을 느껴요. 연기하는 데 있어 대중에게 '뻔하거나 식상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그렇게 저의 부족한 면면을 다음 작품에서 더 잘 해내고 싶은 목표의식이 있다는 게 연기의 장점 같기도 해요. 관객들로서는 영화 '기생충' 다음으로 만나는 'Dr. 브레인'인데 큰 영광을 누리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하지만 저로서는 좋든 싫든 빨리 털어내고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다음 작품에서 저의 발전이 있을 수 있고요. 연말이면 영화 ‘킹메이커’가 개봉합니다.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끝]

* 기사가 송고된지 얼마 되지 않아 영화 '킹메이커'의 제작사는 위드 코로나의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 속 극장가의 정상화를 기대하며 12월 29일로 준비했던 영화 개봉이 다시 강화된 방역지침을 고려해 2022년 1월 설 연휴로 변경 되었음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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