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사회적 가치법', '사회적경제 판로지원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사회적경제계 관계자들과 가진 사전환담에서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세계협동조합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도 "근래 우리 정부는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으며 사회적 경제가 크게 성장했지만 유럽을 비롯해 앞서가는 나라에 비하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19세기에 시작한 협동조합운동은 산업화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협동과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 함께 잘 사는 포용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워냈다"며 "세계협동조합대회 계기에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가 가지는 공동체적 가치,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회적경제기업이 실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력이 더 긴밀해질 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상생 협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에스지 경영이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때 탄소중립의 길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협동조합대회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이 여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이번 대회는 2012년 영국 맨체스터 대회 이후 9년 만에 개최됐다. 한국은 비유럽권에서 일본(1992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를 연 나라가 됐다. 

사전 환담에는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양웬양 유엔 경제사회국 차장 등 해외지도자를 비롯해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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