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12곳 중 74.5% “하반기 채용 계획 없다”
내수 부진·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하반기 부정적 요인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사에 참여한 75% 중소기업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사에 참여한 75% 중소기업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중소기업 경기가 올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8~29일 중소기업 91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가 91.6으로 상반기보다 14.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92.7, 제조업이 90.6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12.2)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6.7)이 높았던 반면, 운수업(77.8), 교육서비스업(80.0), 도매 및 소매업(86.7)은 낮았다.

제조업 중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14.3), 식료품(107.1), 음료(107.1) 등의 지수가 높았고 가구(61.9), 종이 및 종이 제품(71.4), 가죽가방 및 신발(76.2) 등은 낮은 편이었다.

하반기 경기 개선 부정적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1.9%)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뒤로 원자재 가격 상승(43.8%), 자금조달 곤란(22.0%), 주 52시간제 확대(20.0%)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업은 내수 부진(68.7%)을,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76.4%)을 가장 우려했다.

하반기 고용과 관련해서 74.5%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고, 채용 계획이 있다는 곳은 23.6%, 인력감축 계획이 있다는 1.9%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 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68.9%),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지원(46.3%), 근로시간 유연성 제고(29.6%), 최저임금 동결(27.7%)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 58.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지원금에 대해 경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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