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억달러, 12개월 연속 흑자기조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호조 영향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사진 = 픽사베이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외국인 배당지급이 급증하는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4월 경상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로 흑자 전환했다. 2019년 4월에는 5억274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다음해인 2020년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다 올해 4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원래 4월이면 배당지급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곤 했다"며 "올해에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에 힘입었다.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지속되면서 수출은 전년동월(355억2000만달러)대비 166억5000만달러(46.9%) 증가한 521억7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이 94.3% 뛴 가운데, 승용차(75.2%), 화공품(48.6%), 반도체(29%)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도 전년동월(348억2000만달러)대비 127억9000만달러(36.7%) 늘어난 47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소비재가 28% 증가한 가운데,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40.7%, 28.5% 늘었다. 이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45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7억달러) 대비 흑자폭이 38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1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소폭이지만 전년동월대비 15억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운송수지가 해상화물 운송수입 증가로 인해 흑자폭이 7억7000만달러 확대된 영향이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지급으로 인해 1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3억달러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순자산은 15억2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61억3000만달러 증가하며 올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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