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지 4일차인 3일, 호프집을 운영하는 점주는 '지옥같은 일주일"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일반음식점, 호프집 등은 오후 9시부터 문을 닫아야 하는 영업제한을 받는다.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사당역 일대 호프집 안은 3 테이블이 고작 전부였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금 이 시간에 자리잡은 손님들이 정부가 정해준 마감시간(오후 9시)까지 간다"며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것이(매출 감소) 피부로 와닿는 나같은 자영업자들은 당연히 부정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더 반대하는 입장이다"며" 지금도 9시 이후 모든 가게가 문을 닫으니 마치 유령도시같은데 3단계를 시행하면 더 죽은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를 한 바 있다. 

이들 모두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61.4%가 '불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단연 가장 큰 이유는 매출감소였다. 이어 경기침체, 기 방역조치 효과 확인 후 조치 여부 검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들은 '3단계 격상 시 예상 피해상황'으로는 월 평균 매출액 대비 매출액이 30%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의견이 많았다.

반면, 일반 음식점 점원 B씨는 '3단계로 격상'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 사당역 일대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술을 마시러 오거나 밥을 먹으러 많이들 왔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라리 3단계로 격상해 확실하게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이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 더 나은 편일 것 같다"며 "자영업자들이 다같이 살기위해서는 잠시 참는 것도 나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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