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정은 기자]코인 운영자가 해외에서 1000원가량에 유통되고 있는 코인에 대해 국내 거래점을 개설 1000원짜리(?)를 200만원에 팔아치웠다.


▲ 국내 `이그니마, 시빅코인`이 국내 200만원에 상장했는데 거래 1분만에 1000원으로 전락했다는 커뮤니티 게시글. 빨간글씨는 익명의 게시자가 추가했다.<사진=커뮤니티>


이들이 200만원 상장가에 팔은 코인은 거래 시작 1분만에 1000원짜리로 전락했다. 명백한 사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 <사진=커뮤니티>


비트코이니든 가상화폐든 가상증표든 이러한 내용은 제2의 론스타 외환은행 먹튀와 같은 돈놀이에 불과하다. 아니 좀 더 살펴보면 영국계 회사인 레킷벤키저(옥시 인수)의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더 유사성을 보인다.

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 개발은 고의성이 의심되는 행위다. 이미 개발단계에서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대두됐고, 심각한 폐질환이 의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다.

레킷벤키저가 폐질환 환자를 고의로 양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폐질환 환자는 돈이된다. 폐질환 환자를 양산할 수 있다면 관련 의약품을 파는 제약사들은 앉아서 떼돈을 벌게된다.

실제로 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 개발은 폐질환 환자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증표는 정상화폐와는 달리 지급보증이 없다. 화폐의 발행인이 지멋대로다. 채굴이라는 방식에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

특히 채굴자체도 사기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본지 기사에 따르면 코인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화폐 발행(채굴)에 대한 문제를 제출하는데 운영자는 얼마든지 화폐를 발행(채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또 해킹은 상대방의 권한을 빼앗아오는 컴퓨터 기술인데 블록암호는 이러한 권한관리에 대한 특별한 이점이 없기 때문에 차세대 보안을 위한 미래 기술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즉 코인운영자가 일방적으로 만들어낸 원가(전기료) 1원도 안되는 데이터를 많게는 수 천만원에서 적게는 수백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무가치한 코인이 이러한 가격대를 갖게된 이유는 뭘까? 코인 사기꾼들이 초기 가격대를 올릴만한 충분한 자금이 있었고,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코인을 범죄자금 유통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 점도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코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사람들이 수 만명은 넘어보인다는 점이다. 이들이 가상증표, 비트코인에 투기한 금액을 현금화 하려면 다단계처럼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가상증표는 '바다이야기'라는 도박보다 훨씬 심각하다. 중독성은 없으나 그 자체로 사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코인에 대한 설명은 거창하지만, 결국 돈도 안되는 종이쪼가리 한장을 수천만원 주고 구매하는 멍청한 행위에 불과하다. 더 멍청한 사람에게 더 비싸게 팔겠다는 욕심으로 종이쪼가리를 계속해서 움켜쥐는 것과 동일하다.

가상증표 폐지에 마치 심각한 저항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이 새로운 피해자들을 양산해낼 따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여야 정치세력이 한다는 짓이 가짜돈 다단계에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이고, 최흥식 금감원장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증표 거래소 폐지라는 적절한 처방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회피하며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하는 한편 청와대가 시세를 조작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가상증표를 마음대로 발행하고 마음대로 팔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상품권을 예로 들더라도 마음대로 유통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상증표가 스스로를 돈이라고 주장하는 이상 이러한 화폐를 발행하는 행위자체가 침략행위에 준한다.

가상증표 이대로 나둘것인가? 그렇다면 현 정권과 정치권은 세월호 사건 때 탈출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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