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합지수·6월 중소형주 지수 개발 수급효과 긍정적 이벤트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긍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 유도 노력, 자금지원, 진입규제 완화 등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방안들이 포함됐다"며 "연기금 순매수가 코스닥 지수 등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경험으로 미뤄,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 확대를 유도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은 코스닥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 많아 단기 영향력은 약해졌으나, 2월 통합지수 및 6월 중소형주 지수 개발의 수급효과는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긍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혁신적 플레이어 육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에 주안점을 둔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벤처기업 신주를 기존 50%에서 15%로 완화하는 대신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이었던 기업의 신주․구주에 35% 투자를 허용키로 하고, 국내 연기금이 현·선물 간 차익거래 목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매도할 경우 증권거래세(0.3%)를 면제하기로 했다.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코스닥 투자형 위탁운용 유형 신설을 권고하고, 연기금 투자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책연구용역을 추진, 채권·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편중된 투자구조를 주식, 대체투자 등으로 다양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 기관 해외투자자 등의 코스닥 시장 투자 유인 제고를 위해 신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ETF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의 3000억원 규모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조성, 코스닥 상장요건 개편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2월 5일 공식 발표를 앞둔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에 주목했다.


신규 KRX300은 코스피 232종목, 코스닥 68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각의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92.9%, 코스닥 74.7%(합계 기준 85.6%)로 집계된다. KRX300 지수에서의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은 6.5%에 해당한다.


서 연구원은 "통합 KRX300 지수 발표로 연계상품 출시, 기관 포트폴리오 비중 변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며 "특히 코스피 대형주 대비 코스닥 중소형주의 수급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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