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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인간관계가 힘들고, 소통이 힘들다면 사회생활이 힘들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나와 타인의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 생각해 보자.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고, 남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을 아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먼저 내가 생각하는 나를 표현하는 형용사를 10개 정도 적어본다. 

 

예를 들어 행복한 나, 현명한 나, 의존적인 나, 수줍은 나, 이성적인 나, 감성적인 나, 우울한 나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주위 사람에게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형용사 10개 정도 적어보라고 한다. 

 

그러면 서로 겹치는 단어와 겹치지 않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타인은 아는데 나 자신은 모르는 단어에 주목해 본다. 그러면 ‘나에게 이런 특성이 있었는지 정작 나는 모르고 있었구나’ 혹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은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신과 타인 모두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동정하는, 희생하는, 배려하는, 냉철한, 계획적인 등의 이상적이고 좋은 표현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형용사를 생각해보면 내가 부족한 부분, 노력해봐야 할 부분을 알게 된다. 

 

이 부분에서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것 같다면 아예 포기해도 좋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더 정진하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내가 나를 잘 알고 남도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과의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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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내가 나를 잘 아는데 남은 나를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고, 나는 나를 잘 모르는데 남이 나를 잘 아는 사람, 그리고 나도 나를 잘 모르고, 남도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는데 자신만 알고 있고, 다른 사람은 모르는 영역이 많다면, 약점이나 비밀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숨기는 특성의 상태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나 희망을 숨기고 살면서 대인관계에 대한 갈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영역이 많은 사람은 자기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가 모르는 영역이 많은 사람은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인지되지 않은 무의식이 있다. 심리적 상처가 많은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앞에서 말 한 다른 경우의 사람에 비해 사회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마음의 문을 열고,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나눈다면 숨겨진 영역이 줄어들고, 열린 영역이 늘어나 대인 간 갈등이 줄고 원만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면, 자신에 대해 아는 영역을 더 늘릴 수 있다. 

 

결국, 내가 의식하지 못한 부분을 수용하고, 나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태도가 사람과의 관계와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나도 나를 모르고, 남도 나를 모르는 사람이 되지 말기를...... <글 : 이재경 미술심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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