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과 관련해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유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유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화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간 갈등이 심화된 것을 두고는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위해 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는데 이것이 정쟁화해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고사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과 미얀마 국빈방문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며,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순방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 국가 10곳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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