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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취임 4년차에 접어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동안의 조용한 경영에서 탈피해 미래를 향한 과감한 선택과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주력사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다지면서도 4차 산업혁명의 격류에 올라타 LG의 뿌리를 바꿀 수도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구 회장은 1978년생으로 국내 4대그룹 총수 중 나이가 가장 적다. 젊음은 발상과 감각의 자유로움,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이다. 구 회장이 이끄는 LG의 신세계는 그래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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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7.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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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흑자전환에 속도를 낸다. 그가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는 업황이 좋지 않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지속됐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연초 우크라니아 전쟁 발발에 따른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도 맞물려 친환경선박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38년’ 현장 전문가, 회사 적자탈출 최대 과제정 사장은 1961년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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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6.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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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가 다음달 취임 1년을 맞는다. 눈에 띄는 실적보다는 신한라이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다만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직원간 임금·직급체계 통합 등 화학적 결합은 임기 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완벽한 결합이 성패 좌우… 물리적 통합 '물꼬'성 대표는 작년 7월 취임한 이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모색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성과는 통합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물리적 결합의 물꼬를 튼 것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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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6.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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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지난해 조성환 사장이 이끄는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악재에도 기존 사업 수익성을 강화한 결과다. 이와 함께 그는 미래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드라이브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글로벌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전환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조 사장은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미래 스마트모빌리티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글로벌 흐름에 앞선 도전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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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2022.06.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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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전념하겠다.”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당시 했던 발언이다. 남궁 대표의 약속은 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절반 정도 지켜졌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복심으로서 카카오를 이끌며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취임 직후 10년 미래 제시남궁 대표는 취임 직후 ‘비욘드 코리아·비욘드 모바일’을 미래 10년 목표로 정했다. 그는 다음 달 7일로 취임 100일을 맞을 예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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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6.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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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맹목적인 지시 수행보다는 잘못된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하는 게 참된 주인의식이다. 이처럼 회사생활을 한 게 대표까지 승진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대신증권과 30년 이상을 함께 한 오익근 대표이사는 뚝심과 추진력으로 회사를 이끌어 온 강단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1987년 대신증권 입사로 증권가에 뛰어든 오 대표는 영업·마케팅·인사·회계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폭넓은 식견을 쌓아갔다. 이후 2011년 그룹 계열사인 대신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장부터 대표이사까지 맡은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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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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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9년째 제품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칭송받는다. 최근 많은 식품기업이 원재료값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상황과 사뭇 다른 모양새다.오리온은 ‘맛과 품질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허 부회장의 소비자 중심 경영철학을 앞세워 성장가도를 달린다. 나아가 그룹을 10조원 규모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그의 혁신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허인철의 착한 경영, ‘최대실적’ 견인1960년생인 허 부회장은 1986년 삼성그룹과 2006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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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6.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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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21일 드디어 여의도 본점 출근에 성공했다. 지난 7일 산은 회장으로 임명된지 2주만이다. 강 회장은 그동안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에 취임식조차 갖지 못하고 인근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해왔다.공식 취임을 통해 회장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긴 했지만, 본점의 부산 이전을 비롯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첩첩산중인 만큼 출범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 이전' 둘러싼 노사갈등 여전이날 강 회장의 첫 본점 출근은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일부 노조 간부만 정문에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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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6.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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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세계적인 디벨로퍼(종합개발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인다. 올해로 취임 5주년을 맞는 그는 롯데건설 실적을 개선시키는 등 재무관리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2조원 규모 수주를 달성해 주목받는다.하 사장은 국내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플랜트부문과 해외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펼친다.◆40년 '롯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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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2.06.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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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차별적 기술과 무탄소·저탄소에너지, 순환경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 글로벌 포럼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의 핵심인 ‘전동화’를 비롯해 폐기물·소재의 재활용 등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미래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친환경을 중점에 둔 사업 추진을 예고한 셈으로 앞으로 그가 변화시킬 SK이노베이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SK그룹 전략통, 배터리·에너지부문 성장 견인김 부회장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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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6.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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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내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된 키움증권의 중심에 황현순 사장이 있다.황 사장은 올해로 22돌을 맞은 키움증권의 창립 멤버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는 ‘열정맨’이기도 하다.그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장기신용은행 입사를 통해 금융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2000년 1월 현 키움증권의 전신인 키움닷컴증권에 합류, 기업금융(IB)팀에서 근무하다 2003년 키움인베스트먼트로 옮겨 투자담당 상무와 중국 현지법인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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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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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부임 후 최악의 위기와 마주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하게 추진한 탈원전정책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탓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한전의 재무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올해 최대 30조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 막 취임 1년차를 넘긴 정 사장에 어깨가 무거울 법하다. 당장 그는 한전의 적자문제 해소와 전기요금 인상 등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취임 1년차, 한전 최악의 적자난 직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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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6.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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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첫 성적표로 A+를 받았다. 업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견조한 순익을 창출하면서다. '1조 클럽'으로 올라선 삼성화재를 무리없이 이끌 적임자로 인정받는 모습이다. ◆'1조 클럽' 삼성화재 이끌 적임자로홍 사장은 올해 첫 시험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삼성화재의 사령탑으로서 첫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1분기 당기순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포인트 감소한 4091억원을 기록했다.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순익감소로 해석되지만, 전년 1분기 일회성 요인(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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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6.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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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감한 혁신으로 롯데를 바꾸겠다”며 ‘뉴롯데’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올해 신 회장의 뉴롯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그는 최근 국내 핵심사업군에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제 투자로 성장엔진을 유지하고 오프라인 경쟁력은 강화해 뉴롯데 완성에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37조원 공격적 투자… 밑그림은?신 회장의 37조원 투자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이오·교통·인프라 등을 포함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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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6.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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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의 순위 변동 중심에 스마일게이트가 있다. “사랑받는 지식재산권(IP)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발언은 현실이 되는 중이다.권 창업주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졌으나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지난 3일 열린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게임 오케스트라 ‘디어프렌즈’ 콘서트는 권 창업주가 꿈에 한발 더 가까워진 순간으로 꼽힌다.◆쇄신 대신 믿음의 경영 게임업계에서 권 창업주는 조용하고 결단력있는 인물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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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6.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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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우리가 낼 수 있는 최고 성과는 아직 못 이뤘다. 지금의 결과에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모든 분야에서 경쟁사가 넘보지 못하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용기’와 ‘열정’으로 무장하고 시장과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정일문 사장은 30년 이상을 오직 한국투자증권에서만 근무한 ‘의리의 증권맨’이다.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1988년 동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 공채로 입사했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공채 사원 출신이 사장으로 취임한 첫 인물이다. 정 사장은 2004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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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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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포스코건설의 성공을 이끈다. 취임 2년 만에 영업이익을 2배 증가시키며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더샵의 경쟁력을 높인 장본인으로 평가된다. 고객 품질불만으로 위기에 봉착했으나 회사의 높은 신뢰를 얻어 연임에 성공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는 한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 1조원에 달하는 우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수소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그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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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2.06.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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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향후 거취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애초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던 윤 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되면서 새 정부 출범에는 한차례 잡음이 일었다. 이후 윤 행장은 논란이 돼 부담스럽다며 자리를 고사하면서 윤 행장의 차기 행보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갈등에 직접 고사, 은행장 임기 수행 중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됐던 윤 행장은 지난달 28일 스스로 고사 의사를 밝혔다. 윤 행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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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6.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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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한 집요한 노력이 쿠팡의 주요 성과를 만든 원동력이다”강한승 쿠팡 대표가 지난해 11월 분기별로 열리는 ‘리더십 타운홀 미팅’에서 한 말이다. 타운홀 미팅은 임직원에게 성과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혁신을 이끌어내려면 여러 전문가와의 열린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그는 무엇보다도 경청과 소통을 강조한다. 타운홀 미팅 역시 소통과 상생을 중심으로 한 강 대표의 안정적 조직 운영을 보여주는 예다. 법조인 출신에서 기업 최고경영인(CEO)으로 전업하며 쿠팡을 한국 대표 유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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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6.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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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우리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고객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 우리가 갖춰나가야 할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바란다.”정영채 대표는 30년 이상을 금융업계에 종사한 정통 증권맨이다. 1988년 대우증권 입사로 증권가 생활을 시작했다. 대우증권에서 자금관리, 주식인수, 파생상품, 투자은행(IB)사업 등 금융업 요직 등을 거치며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정 사장은 2002년 대우증권에서 IB 담당부장으로 근무하며 NHN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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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2022.06.0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