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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아울러 이 말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좌우명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정신을 강조하던 김 회장에게 리더십 위기가 찾아왔다. 신사업을 담당하던 윤석춘 하림 대표가 돌연 사임한 것을 두고 김 회장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윤 전 대표 사임, 종합식품기업 탈바꿈은?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윤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사임했다. 하림 관계자는 윤 전 대표 사임에 대해선 “개인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윤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하림이 목표로 정한 종합식품기업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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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1.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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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보령제약이 김정균 현 보령홀딩스 대표(37)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김 사장은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은선 전 보령홀딩스 대표의 외아들이다.보령제약은 김 사장의 수평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방식이 회사 성장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도 격없이 소통김 사장은 제약사 경영을 위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탄탄히 경력을 쌓았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식견도 갖췄다. 이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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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2022.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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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 주지홍 부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사장을 건너뛰고 부회장으로 고속 승진하면서 주 부회장의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신제품 및 경쟁력 강화로 공로 인정받아5일 사조그룹에 따르면 식품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주 부사장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1977년생인 주 부회장은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했다.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입사했고, 2015년부터는 사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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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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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별도 신년사를 내지 않고, 시무식에도 불참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기업 총수 초청 오찬간담회 참석 이후 특별한 대외 일정이 포착되지 않는 모습이다.◆부전자전인가...부친에 이어 이 부회장도 '은둔' 기질이 부회장에게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이 회장은 대표적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아들에게도 이러한 영향이 고스란히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현역 시절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대부분 집에 머무르면서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 외부에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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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1.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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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두 금융그룹은 실적면에서 나란히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달성했다.아직 4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B금융이 연간순이익에서 신한금융을 다소 앞설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해 3분기까지 KB금융은 누적 순익에서 신한금융과 2000억원의 격차를 보이며 리딩금융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KB금융의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3조7722억원이다. 반면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기준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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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1.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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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내년 목표는 플랫폼 독과점 프레임 해소와 신사업 진출 방향 수정이다. 또한 내년 중에 골목상권 독점 논란 해소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며 상생안을 실천할 계획이다.김 의장은 카카오의 사업을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플랫폼 확장으로 인한 소상공인 침해 논란을 피하는 동시에 해외 신시장 개척까지 노린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독과점은 성장통3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 간 상생기금 배분 등이 결정되지 않아 연내 플랫폼 파트너 상생안의 3000억원 상생기금 조성·운용 방안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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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1.12.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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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임기 말년에 최대 정치적 이슈 중 하나인 대장동 게이트에 휘말렸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수차례 반복해서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혀온 만큼, 업계에서는 그의 아름다운 퇴장을 예상했다. 10년의 긴 임기 동안 수많은 리스크를 극복하고 탄탄한 입지를 굳혀온 김 회장이지만, 그의 마지막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김 회장에게 30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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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1.12.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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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식품기업 오너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가 가속하고 있다. 임원 승진, 복귀를 통해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가운데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부장)이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이 부장은 내년부터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1담당으로 근무한다.이 부장은 지난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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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1.12.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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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년 특별사면이 불발하면서 삼성의 경영에 다시 리스크가 불거졌다. 이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을 받고 있다. 정부의 배려로 당장의 경영활동에 큰 장애는 없어 보이지만 향후 정치적 환경의 변화나 여론 향배에 따라 '취업제한'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 ◆ 신년 사면 불발...이제 희망은 3.1절 재계나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신년 사면 대상에 이재용 부회장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결과는 '불발'이었다.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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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1.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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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의 2세 경영이 입지를 굳혔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그의 과감한 추진력이 경영성과로 이어지면서다. 2세 경영인의 역량을 평가받는 시험대는 이미 통과했다. 회사의 사업 다각화를 실현한 그가 앞으로 어떤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또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사업 다각화 실현하며 시험대 통과윤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경영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미국에 본사를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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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2021.1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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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격적인 인사 실험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상무부터 사장까지를 한 직급으로 통합하는 전례없는 혁신을 단행했다.CJ는 내년 1월부터 상무대우·상무·부사장대우·부사장·총괄부사장·사장까지 쪼개져 있는 6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라는 하나의 직급으로 정리했다.◆능력자라면 누구나 CEO까지 최단 수직 상승 가능기존 대기업 가운데 사장급 이하 임원들을 단일 직급으로 운영하는 것은 CJ가 처음이다.이 같은 CJ의 파격 실험은 우수 인재 확보와 역량 발휘를 위해 시도됐다. 연공서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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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1.1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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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선구안이 위메이드 제2의 도약을 끌어냈다. 그는 전기류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하던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산업 선두주자로 올려놓기까지 뚝심있게 밀어붙였다. 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생태계 확보가 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위메이드는 여기서 두각을 드러낸다. 블록체인 사업 준비를 2018년부터 해왔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전기류’ 붐을 이끌었으나 다수의 불법 게임 출시때문에 침체기를 겪던 중이었다. ◆IP 도용 침체기 극복장 대표는 미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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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1.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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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룹이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조선·에너지·기계 부문 재편과 체질 개선,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과제가 첩첩이 쌓였다.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목표를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다’로 정했다”며 “2021년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영업만 놓고보면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 수주 호조로 쾌속행진이었다. 하지만 경영 전반을 놓고보면 악재가 속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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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1.1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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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오미크론을 뚫고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 조 사장은 회사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사업부터 챙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ZKW 본사를 방문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전장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ZKW는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자동차용 조명 전문업체로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조 사장은 현지 경영진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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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1.12.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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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지난달 ‘2022년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홍석조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정혁(39) 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형제가 잇따라 사장, 부사장 자리에 올라 그룹 2세의 경영 구도가 구체화했다는 평가다.업계는 그간 이들 형제의 사업 성과와 더불어 그룹 승계 구도의 향방에 주목했다. 홍 부사장도 이번 승진으로 본격적인 경영 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홍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40) BGF 사장(대표)는 지난해 초 BGF리테일 등기임원인 기타비상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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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1.1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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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가신을 뒤로 물리고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자신과 호흡이 맞는 인사 위주로 경영진을 구축해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 비전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하반기 인사이동을 실시하면서 윤여철 부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했다.지난해 인사이동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이었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도 고문으로 물러났다. 정의선 회장 매형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제외하면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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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기자
2021.12.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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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동철·허인·양종희 지주 부회장으로 ‘3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들 3인 부회장이 앞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계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17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이달 임기를 마치면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연초 양종희 부회장이 선임된 데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도 지주 부회장으로 이동하면서 윤 회장의 뒤를 이을 리더십 경쟁이 본격화한다. 이들 세 명은 1961년생 동갑내기로 허인 행장은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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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1.12.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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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여곡절을 거쳐 임명된 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사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약속했던 분양아파트 원가를 공개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5일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본부장을 SH공사 사장에 전격 임명했다. 김 사장은 1981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토목건설 분야에서 20년가까이 일했다. 1999년부터는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국책사업감시단장과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맡았다. 2016~2017년에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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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2021.1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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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최근 취임한 삼성전자의 투톱인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첫마디는 벽 허물기와 소통이었다.초연결 시대에서 벽과 경계, 불통은 퇴보와 실패를 의미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의 메시지는 절박성을 깔고 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원삼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기존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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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1.12.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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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G와의 지분관계를 정리하며 '아름다운 이별' 전통을 지켰다. 지난 14일 LG와 상호보유 중인 주식을 서로에게 매각하면서 기업 분할 이후 남겨진 과제를 해결했다. 두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분리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구 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의 셋째 손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동생이자 현재 구광모 LG그룹 회장(대표)의 삼촌이다.◆전통따라 분쟁없이 지분정리 끝내LG는 그간 장자 승계 원칙으로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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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1.12.1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