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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전략과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의 완전 민영화를 이끌어내면서 거침없는 리더십을 과시했다. 손 회장의 리더십은 은행장 시절부터 남달랐다. 2017년 우리은행 은행장으로 선임돼 지주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2019년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장 겸임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주 회장과 은행장직을 분리해 지주 설립 2년차인 2020년 3월부터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 중이다. 손 회장은 최근 완전 민영화와 지주 재설립 3주년을 맞아 ‘New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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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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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현장으로 돌아간다.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불식할 목적으로 신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 의장은 지난 14일 계열사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 중심을 이동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를 모바일과 국내시장을 넘어서는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Beyond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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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3.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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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이 쏠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에게 수감 중인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가석방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복권을 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의 요청은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 첫 회동을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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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3.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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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공약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두 금융수장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국책은행 수장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정권이 바뀌고도 임기종료까지 자리를 지킨 사례가 있는 반면, 정권이 출범하고 내각이 구성되는 동시에 교체가 된 사례가 함께 있어서다.◆고승범·정은보 교체 가능성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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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2022.03.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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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이했다. 1982년 신한은행을 모태로 출범한 이래 현재 16개 그룹사를 거느린 신한금융을 이끄는 조용병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된다. ◆차별적 포트폴리오로 매년 최대 성과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4조193억원으로, KB금융그룹과 함께 나란히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자본시장부문의 확대와 중소기업 중심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뤘다.신한금융은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는데, 특히 조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차별적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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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3.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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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카허 카젬 한국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이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5년째 한국에 발이 묶였다. GM 본사는 지난 2일 카젬 사장을 중국 상하이 총괄 부사장으로 발령 냈지만, 검찰은 출국금지로 제동을 걸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3일 카젬 사장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카젬 사장은 GM과 상하이자동차(SAIC) 합작사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지 하루 만에 검찰로부터 재차 출국금지를 받았다.카젬 사장은 오는 6월1일부터 총괄 부사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업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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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3.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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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KT를 통신사업자의 탈통신 선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B2B 중심의 디지털전환(DX) 사업을 선도하면서 미디어분야를 키우는 식이다.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2’ 행사에서 신사업의 목표를 전세계에 알리고 DX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지난 1일 구 대표는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 전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KT가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DX와 기업고객에 집중해 계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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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3.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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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번에도 리딩그룹의 자리를 지키면서 금융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톡톡히 보여줬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나란히 연간 순익 ‘4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리딩금융그룹 왕좌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 덕에 승기를 잡고 2년 연속 신한금융을 제치며 1등 금융그룹 위상을 차지했다.◆공격적 M&A 전략으로 리더십 보여줘 지난해 KB금융그룹의 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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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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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우리의 사명은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김범석 쿠팡 의장이 강조하는 슬로건이다. 실제로 그는 ‘쿠팡 혁신’의 결과로 지난해 미국 상장뿐 아니라 2010년 창립된 쿠팡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고용 3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다만 매분기마다 적자를 기록 중인 점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다양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창사 이래 최대 매출·적자 기록김 의장은 2010년 한국판 아마존을 지향하며 쿠팡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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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3.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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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16년 취임 후 부단한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알짜 계열사와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며 빠른 속도로 채무상환에 나섰고 22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체제 졸업을 눈앞으로 당겼다. 이제 박 회장은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장기적인 성장체제 구축을 꾀한다.◆계열사·자산 매각 결정에 두산그룹 ‘파란불’박 회장이 취임할 당시 주력 계열사들은 계속되는 손실에 허덕였다. 그는 고심 끝에 사업 재편이라는 승부수를 띄웠고,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기는 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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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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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메타버스 시장에서 롯데가 기준이 돼야 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메타버스에 빠졌다. 그동안 혁신을 강조한 신 회장의 ‘뉴 롯데’는 메타버스를 깃발로 삼았다. 올 2분기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두려움 극복하면 우리가 기준될 수 있어”신 회장은 평소에도 첨단기술에 관심이 많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이 사용하던 증강현실 구현 디스플레이 장치 ‘오큘러스 퀘스트 2’를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에게 나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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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2.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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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조카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이자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전 상무가 최근 경영복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른바 ‘조카의 난’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박철완 전 상무가 지난 9일 주주제안을 비롯해 경영권 참여 의사를 재차 피력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회사 주주총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박찬구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올해는 이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박찬구 회장은 최근 회사의 주가 부진과 실적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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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2.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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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씨젠이 또 한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창립자인 천종윤 대표의 경영능력이 주목받는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수요 증가로 지난해 1조3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2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은 씨젠이 글로벌 분자진단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천 대표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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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2022.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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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초코파이 신화를 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30년간 중국시장에 공을 들여온 담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오리온이 식품 기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초코파이 넘는다, 바이오에 ‘눈길’담 회장은 1989년 동양제과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1년 오리온그룹 출범과 함께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화교 3세로 중국어에 능통해 일찍이 중국시장을 공략했다.꾸준히 중국시장을 개척한 결과 2007년에는 중국 매출액 141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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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기자
2022.02.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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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인플레 파이터’로서 본연의 책무에 무게를 두던 한국은행이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한은은 일시적인 금리 급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단순 조치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한은의 긴축 기조가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7년 5개월 만에 최고치한국은행은 올해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필요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만난 거시경제금융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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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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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그룹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1300억원 조세포탈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방산업계는 복귀 후 군수사업에 치우친 사업구조 다각화와 신기술 발굴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 15일 1심 재판부는 구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구 회장은 2015년 경영권 승계 과정 중 주식매매 과정에서 양도가액과 양도시기를 조작해 1329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그가 구속 수감 중이었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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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현 기자
2022.02.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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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다음 달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포스코의 배당을 둔 일부 주주의 비난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를 주장하는 포항 지역민들의 반발도 거세졌다.최 회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2024년까지 연장됐다. 그는 연임 첫해 역대급 실적을 이뤄낸 것은 물론 포스코 지주사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터진 논란으로 경영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다음 달 지주사 출범 앞두고 포항시·정치권 반발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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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2.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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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풋옵션 행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2대 주주 어피너티컨소시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교보생명 IPO 가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어피너티는 교보생명의 풋옵션 가치 평가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법원이 공식적 첫 판단으로 이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주주 간 분쟁을 주요 변수로 본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교보생명의 IPO는 진척이 어려울 전망이다. ◆FI·안진 측 전원 무죄, 1심서 패소14일 관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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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2022.0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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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단력과 과감한 투자가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 그룹은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대기업집단 순위 2위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인수합병(M&A) 등 경영성과가 드디어 빛을 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최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올해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을 중점으로 과감한 투자와 M&A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SK그룹 2위 상승 이끈 주역은 ‘SK하이닉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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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2022.02.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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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수장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10년 만에 하나금융그룹의 수장이 교체되는 가운데 함영주 부회장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말단 행원 출신으로 은행장을 거쳐 최종 후보까지 오른 함 부회장의 '고졸 신화'에도 이목이 쏠린다.◆고졸 말단 행원부터 차기 회장 후보까지 함 부회장은 1956년생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업고등학교를 나와
CEO 투데이
주해승 기자
2022.02.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