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오늘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중에 삼복(三伏) 가운데 첫번째 복날인 “초복”을 맞아 시장 나들이 계획을 세웠었다. 계획은 세웠지만 선뜻 나서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익숙해지지 않는 재래시장의 환경이 머리에 먼저 그려지는 이유도 있다. 하루가 무섭게 변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유독 발전이 더딘 부분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부분이다. 물가는 소비 성장과 무관하게 초단위로 변하고 소비자의 소비취향도 시시각각 변하는데 뒷북을 치고 있는 그들의 계획은 안타까울 정도로 답답하다. TV나 경제관련 신문에서 연일 우려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스스로 부여한 사명감으로 바다내음 가득한 경기도 화성 사강시장을 다녀와 입다문 조개들을 맛깔나게 요리했다. 누구에게나 길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밟고 지나가야 길이 되는 것처럼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개발계획을 추구하는 자는 개발자대로의 방향 제시를 하고, 주장하는 소통이 아니라 들어주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다면 뚜렷한 지역성을 가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우리의 “시장“이란 곳이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뜨거운 햇살아래 입다문 조개들의 외침을 맛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장들이 많다. 서울살이를 하는 우리들은 늘 열려있는 시장들에 익숙하지만 이직도 수도권 밖의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풍수지리를 이용하여 정한 3일장, 5일장이 지역의 소통과 소비를 담당하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엔 큰 피해 없이 사라져준 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하늘은 맑고 바람까지 시원했던 주말에 모처럼 화성의 사강시장에 가보았다. 사강시장은 2일과 7일에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과 365일 횟집과 해산물 좌판이 늘어선 어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동일한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무더위와 장마에 지쳐가는 요즘 주부들의 고민거리는 '오늘은 무슨 반찬으로 밥상을 차리나?' 고민 할 것이다. 그래도 먹어야 하기에 오늘은 소위 ‘냉장고 파먹기’를 해볼까 한다.고온 다습한 기후에 지쳐 입맛이 바닥으로 떨어질 때쯤 자다가도 일어나 물 말아서 한 그릇 뚝딱 가능한 짭조름한 반찬과 맨밥만 있어도 비벼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을 만들어 보았다. home@seoulwire.com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얼마 전 뉴스에서 대형마트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그 이유는 3인 미만의 가족이나 특히 1인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들어섰던 마트들이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져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작은 소비만을 선호하는 구매층의 소비성향에 비해 아무래도 대형마트는 대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가 별천지였는데 요즘엔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신성식품과 반찬까지도 소량으로 포장되어 1,2인 가구자 들이 부담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감자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장기보관 하는 식품의 아삭함을 맛 변함없이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는 것이다.뉴스에서 장마 얘기도 자주 들리고 해서 감자 풀을 이용한 장마대비 밑반찬을 몇 가지 해보기로 했다.감자 풀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감자를 갈아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인 후 식혀 사용하면 되는데 사용하려는 용도에 따라 물 조절을 하면 된다. 오늘은 장마와 폭염을 대비해 감자 하나로 이렇게 훌륭한 병기들을 만든 전쟁 같은 하루였다. 식자재 쇼핑 중독자인 나의 미련함으로 자처한 삭신의 고통은 인지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스멀스멀 여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오늘은 나에게 개인적이 추억이 있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음시장으로 걸음을 했다.아직까지도, 요즘 깨끗한 시설로 재건축되고 있는 시장과는 달리 예전 모습을 많이 유지하고 있는 시장인데 그래서 옛 추억을 소환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솔직히 추억이라기 보다는 어린 나이에 충격 이랄까…아주 어렸을 적 시골생활을 시즌마다 해온 덕분에 큰아버지 자전거 뒤에 실려 시골 장터도 곧잘 다녔었다. 그래서 살생의 흔적으로 장터 초입부터 풍기던 비릿한 냄새나 어수선한 점포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한여름 밑반찬 걱정을 덜어 줄 알뜰살뜰 주부! 생 마른멸치 무침을 만들었다. ■ 잠깐! 멸치 영양소에 대해대부분의 생선 뼈에 풍부한 인산칼슘은 몸에 좋다 하더라도 소화가 쉽지 않으나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면 도움을 받아야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이중 비타민 D는 생선내장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뼈와 내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멸치는 작지만 최상의 건강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분명 호불 호가 있겠지만 내장과 뼈를 통째로 먹어야 칼슘흡수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하니 내장을 버리지 말고 통째로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오늘은 여름 장마 오기 전 미리 준비해둬야 할 대표 식자재중 하나인 멸치를 구입하고자 가장 뜨거운 시간대에 을지로 4가에 위치한 서울 중부건어물시장을 방문했다. 새삼스레 서울 중구에 ‘특색 있는 시장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주제로 구색을 갖춘 큰 시장들이 나름 실크로드를 이루며 위치해 있다.건어물시장이라 해서 말린 생선만 판매하는 시장이라 생각하겠지만 막상 가보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말려서 판매하는 곳이라 시장규모에 깜짝 놀라게 된다.중부 건어물 시장은 주로 도매위주의 판매를 하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home@seoulwire.com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아직 초복은 그림자도 비추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걸 보면 올 여름은 무척 더울 것 같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의 반복되는 미션으로 메뉴고민을 백만 번하다가 머리만 아프고… 일단 답은 현장에서 찾기로 하고 마음도 가볍게 집 앞의 재래시장인 돈암시장으로 출발!! 충동구매 방지용 어묵2꼬치로 일단 내 뱃속부터 단도리 하고, 한 바퀴 쭈욱 둘러보다가 중국에서 전복 양식재배가 성공하는 바람에 판로가 좁아져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귀한 전복 뉴스가 생각났다. 전엔 환경 좋은 대형 마트에서나 볼